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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놀자!
박현민 지음 / 달그림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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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놀자!, 박현민 지음, 달그림, 2022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상상하는 만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엄청난 눈』을 읽고 작가님 팬이 되어 찾아 읽은 책이다. 작가님과의 만남이 있기 전까지는 '『엄청난 눈』만큼은 아니네.'라고 생각했었다. 『엄청난 눈』이 하얀 여백을 활용하였다면 『얘들아 놀자!』는 검은 여백을 활용한 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엄청난 눈』과 『얘들아 놀자!』는 낮과 밤을 표현한 짝 그림책이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그래 놀기는 밤에 놀아야 재미있다.
『얘들아 놀자!』는 상상하는 만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두 주인공이 깜깜한 밤에 놀러나가는 모습부터 노는 장면까지 모든 장면은 내가 상상한 대로 이해되고 읽힌다. 특히 두 주인공이 친구들을 불러 모우는 장면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내가 상상하는 만큼 그림이 그려진다. 나는 두 주인공이 친구들을 부를 때 친구들이 골목에서 뛰어나온다고 상상하였다. 어린 시절 골목이 가득한 주택가에서 살았고 "놀자!" 하고 친구들을 부르면 모두들 골목에서 튀어나왔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 장면을 상상해서 그려보라고 하면 아주 재미있는 장면들이 발견될 것이다.
밤을 표현하는 책이니 옆면도 검은색으로 칠했다.
비워진 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채운다.
2023년 1월 7일 박현민 작가
박현민 작가는 이렇게 비워진 공간을 활용하여 책을 만든다. 작가와의 만남에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틀 안에서 오히려 우리의 사고가 확장될 수 있고 비워진 공간을 채우는 것은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멋진 책을 더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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