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한편 사람들이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우 복잡하고 헤아리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게 되었고, 모건 폭포 이후에 벌어진 상황을 회복할 기회가 나에게는 아예 없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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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무투처럼 남의 영토에 쳐들어가서 다른 사자들을 해치기 싫어요. 영토와 가족들을 빼앗기기도 싫고요. 어쩌면 이렇게 떠도는 편이 나은지도 몰라요.˝ (잠보, 135쪽)

ㆍ비를 긋다: 비를 잠시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다.

와니니 무리는 그리 용맹하지 않지만, 늘 함께해 왔다. 강해서 함께하는 게 아니었다. 약하고 부족하니까 서로 도우며 함께하는 거였다. 그게 친구였다. 힘들고 지칠 때 서로 돌봐 주는 것. 와니니들은 그것이 무리 지어 사는 이유라고 믿고 있었다. (187쪽)

마디바가 쓸모 없다고 여길 그 모든 것들이 지금껏 와니니를 살려 주고 지켜 주고 길러 주었다. 쓸모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195쪽)

아산테의 눈동자가 황금빛으로 빛났다. 그것은 왕의 눈이었다. 영토도 없고 우두머리도 아니지만, 아산테는 왕이었다. 아산테는 스스로의 왕이었다. (209쪽)

와니니는 큰 소리로 포효했다.
크하하항! 크하하하항! 크하하하하항!
그것은 왕의 목소리였다.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리는 커다란 포효 소리가 온 초원을 뒤흔들었다.(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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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난 책읽기가 좋아
윌리엄 재스퍼슨 글, 척 에카르트 그림, 이은주 옮김 / 비룡소 / 200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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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시작은 어땠을까 궁금해본 적이 있었던가?
저학년 동화라 아이에게 좀 시시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펼치자마자 괜한 우려였음을 알게 됨.
삽화도 무척 정교하고 글과 잘 맞아 좋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구조도 깔끔하다.
숲의 천이 과정을 이렇게 친절하고 재밌게 알려주다니.
애정할 책이 또 한 권 생김. :-)

이제 숲에 가면 이 책이 떠오를 것 같고,
잘은 몰라도 이 숲은 어떤 단계인가 아이와 헤아려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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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기억에 남는다고 한 구절.

‘어찌 살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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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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