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이미지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호러 미스테리 영화 한 편 뚝딱! 하지만 영상으로 만들어진다해도 난 절대 못 볼 거라는 걸 안다.《만조를 기다리며》로 처음 만났고, 《칵테일, 러브, 좀비》를 읽고 이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지만 작가의 작품들을 연이어 읽지는 않는데, 흡인력과 몰입도가 탁월해서 책태기 올 때 한 권씩 읽으려고 아껴두는 중이다.《적산가옥의 유령》도 아껴두고(?!) 있다가 영 집중이 안 되는 요즘이어서 집어들었다. 역시, 집중력 돌아옴!읽다가 아 씨, 육성으로 뱉을 정도로 오싹하다가 결말에 가서는 두려움, 공포였던 실체가 어쩐지 위안으로 바뀌는 이상한 체험.지금까지 읽은 세 권 중 이 작품, 단연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