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우리는 그날 밤 겁을 먹었어." 그는 그녀의 무릎을살며시 꼭 쥐었다. "우리는 둘 다 겁에 질려 있었어. 대부분의사람은 평생 한 번도 겪지 않을 상황이었다고, 우리가 어떤 말들 을 한 건 맞지만 시간이 지나면 극복할 거야." 하지만 그는 일어서서 고개를 돌리고 바다를 내려다보았고, 올리브는 남편의 말이 사실이 아니었기에 그가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그 밤을 결코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 앤드리아 비버가 위기로 생각한 - 화장실 인질 사태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은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관점을 바꿔놓은 그 말들 때문에 그 밤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다른 길>,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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