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소유하는 새로운 방법 - NFT로 만나는 예술과 콘텐츠의 미래
박제정 지음 / 리마인드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예술을 소유하는 새로운 방법”은 예술이 기술과 만나면 이런 세상이 열리는 구나를 보여주는 NFT 예술 시장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사람들의 예술 경험과 소유 형태가 어떻게 변할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NFT,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막연히 기술 경제적 관련 용어인 것 같아 용어 자체로 멀리 느껴졌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예술의 개념과 영역을 확장해주는 NFT의 가치가 한층 더 가깝고 새로워 보였다. NFT 아트를 통해 소유를 넘어 가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시대의 예술이 벌써 기대된다.


  이 책은 NFT 아트 세계의 좋은 점 뿐아니라, 우려되는 점과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제시해주고 있어 신뢰가 간다. 이러한 과제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풀어가는 점도 참 좋았다.


"디지털 시대의 예술 혁명 NFT 아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 책은 당신에게 새로운 초대장을 건네고 있다. NFT 아트 세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정민쌤의 완전 쉬운 에듀테크, 태블릿 활용수업 - 과목별 필수 앱 포함, 1인 1디바이스 환경설정부터 수업루틴, 학급운영까지
원정민.최지은 지음 / 테크빌교육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육계에도 디지털 전환이 곧 다가온다는데 뭘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다 이 책 “열정민쌤의 완전 쉬운 에듀테크, 태블릿 활용수업”을 만났다. 태블릿 활용수업이란 것이 막막한 나 같은 사람에게 빛이 되 줄 거란 기대에 설렜다.


  먼저 1인 1디바이스 교실 환경 세팅부터 시작해서 링크를 공유하고 결과물을 수합하는 “준비 단계”에 대한 설명부터 알차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교과 수업” 챕터가 있다. 왠지 디지털 전환이라 하니 매번 새로운 걸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런데 이 책에서 “루틴화”할 수 있는 태블릿 활용 ‘ 교과 수업 예시’를 보여주고 있어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교실놀이’도 태블릿을 활용해서 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릴레이 그림을 이렇게도 해볼 수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


  그리고 생각도 못해본 태블릿을 활용한 “다 한 학생 기다리기” 방법들! 소개된 것 중 실감형 콘텐츠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아이들이 푹 빠질 거란 감이 온다. ‘다 했는데, 이제 뭐 해요?’ 소리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을 거 같다.


  “형성 평가”도 태블릿을 활용해 흥미진진하게 진행하는 사례를 볼 수 있었다. 학생도 즐겁고, 선생님도 채점 노동에서 자유로워진다는 점이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학급 운영”도 태블릿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이래저래 태블릿 활용한 교육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청사진을 볼 수 있어서 눈이 트이는 것 같았다.

디지털 전환 교육이 온다는데, 나처럼 막막했던 분들께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줄 이 책을 추천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생을 위한 영상 촬영 + 편집 무작정 따라하기 - 혼자서도 척척!, 최신개정판 길벗 주니어 IT 4
이상권.정일용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 (혼자서도 척척 초등학생을 위한 ~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새로 영상 촬영+편집편이 나와서 만나보았다. 책만 봐도 Week1부터 Week16까지 따라가면 나 같은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참 좋았다.

 

이 책은 원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니 만큼 기획의 중요성 같은 기초부터 시작해서, 촬영과 편집까지 전체적으로 쉽게 설명해두었다.

  그리고 실질적인 좋아하는 인물을 소개해요”, “인상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해요”, “내 보물을 소개해요” 와 같은 주제를 넣어서 참 교육적이다. 무엇보다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세세하게 적어 놓으셔서 참 좋았다.

 

  따라할 때 볼 수 있는 참고 사진도 크게 들어가 있어서 보기에 편했다. 조금씩 하나씩 무작정 따라해봐야 겠다. 나 같이 혼자서 해보고 싶은 초보자분께 추천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당 바캉스 -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웅진 모두의 그림책 23
심보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흐늘흐늘해지는 요즘, 기다리는 여름 휴가철에 설렘을 더해줄 그림책 <식당 바캉스>를 만났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보이지만, '어른'들에게도 꼭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수염이 동그랗게 자란 직장인이 헐레벌떡 출근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어제와 같은 오늘입니다.”

  그림 책 속 주인공은 우리네처럼 일터에 지각해서 상사 눈치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해요.”

  갑자기 전기 퓨즈가 나가 그동안의 작업이 다 날아가는 말로 못할 허망함은 누구나 한 번 쯤 겪어봤을 거다. (잔업 확정…또르르)


 그런데 인생에서는 그 ‘생각지 못한 일’이 좋은 일로 다가올 때도 있다. 고양이 보스가 혼자 있고 싶다고 갑자기 (출장을 빙자한) 휴가를 보내준다. 이게 웬 떡이냐! 복지가 끝내주는 직장인가 보다.


  여차저차 어쩌다 얻은 티켓으로 떠나게 된 주인공! 아래와 같은 코스의 패키지 여행을 제공한다.


꽃게 씨 입수 덕에 즐기는 시원한 <어묵 온탕>

+ 후루룩 면발을 빨아당기는 재미가 있는 <냉면 냉탕>의 조합!

(둘다 "시원~하다!" 소리 나오는 건 공통!)


은행! 버섯! 시금치! 애호박! 반숙이!

다 함께 고소한 참기름 댄스를 추며 만드는 비빔밥의 조합!

(철퍼덕 넘어져도 괜찮아!)


아기자기한 식재료 모양의 가방 구경 +

고소한 김밥 침대 , 바삭바삭 돈가스 소파 체험 +

여행 기념품 구입까지 즐기는 코스!


:

식빵, 달걀말이, 도넛, 만두, 피자 등 중에서

마음에 쏙 드는 침대를 골라 꿀잠 드는 코스!

(사람마다 잠을 솔솔 부르는 포근한 음식이 다양할테지!)


  귀여운 그림이 따뜻한 상상력과 만나 눈길을 사로잡고 심장을 부여잡게 하는 부분이다.


  어느덧 저녁 때가 되어 출출해진 우리의 주인공은 노랗게 불켜진 <>집으로 들어간다. '중국집'은 우리 대부분이 공유하는 추억의 상징같은 공간이 아닌가. 들어가니 하나같이 맛있게 자장면을 먹고 있다.


‘어릴 때 먹던 맛이야.’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다 먹었다고 끝이 아니다. 이 요리집은 꼭 주인 할머니를 불러야 하나보다. 주인 할머니가 입을 박박 깨끗하게 닦아 주시면, 얼굴이 다같이 반딱반딱해진다.


  다만 우리의 '어른' 주인공은 본인의 나이를 의식해 겸연쩍은듯 망설인다.

‘앗 저는……. 이건 수염인데요?’


  할머니께서는 그 나이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가만있어 봐. 어서 씻고 자야지.’

  그냥 여느 때처럼 뽀득뽀득 닦아버리신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우리의 어른 주인공 입가에 자리잡았던 동그란 수염이 사라져 똑같이 반딱반딱 해졌다.

  우리 주인공은 언제 어른인 걸 신경썼냐는 듯, 동심으로 돌아가 노오란 오므라이스 침대에 누웠다. 그리곤 주인 할머니께 부탁하며 꿈나라에 빠져든다.

“저도 (하트)케첩 뿌려 주세요.”


 모두들 저마다 어릴 적 동심을 끄집어내는 추억의 음식에 파묻혀고롱고롱 잠들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잘 자요 모두."


  그림책 는 실제 휴가를 떠나기 전, 일터나 학교에서 시달려 HP가 0에 수렴해가는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제격인 책이다.


  사실,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 받았던 '애정 가득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건 여전하지 않을까? 다만 우리는 ‘어른’이라고 새롭게 부여받은 꼬리표에 발이 묶였을 뿐이다. 그래서 못내 아쉬워도 동심을 한 켠에 덮어놓고, 응석 부리기를 멈출 수 밖에 없었던 것 아닐까? 음식 소스 묻은 입을 쓱쓱- 닦아주는 애정어린 손길은 지금도 흡족할 것 같은 데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행복'이란 일상에서 생각보다 쉽게 만들어 갈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책에서 말하듯 '어제와 같은 오늘'이라도, 도 하고.  데서도 오지 않을까?


  <>와 함께하면서 나 역시 더위에 지쳐 쪼그라든 마음에도 생기가 돌기 시작한 것 같다. 무더운 여름 날에 이 책을 어른~아이 가리지 않고 꼭 읽어보시면 좋겠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오늘 저녁 메뉴는 마음 한 켠에 고이 묻어두었던 어릴 적 동심을 불러올 ‘자장면’으로 정했다. 오랜만에 직접 가서 먹어볼까나?





#웅진주니어북 #식당바캉스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멋대로 꿈꾸는 연구소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금치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이 되면 어느 날 문득 자기 뇌의 창의성 부분이 마치 회색 빛으로 비활성화 된 것을 발견하는 날이 찾아온다. 나 또한 어릴 때 질색하던 따분한 기성세대가 되고 마는 건가 싶은 위기감을 느꼈다,


  그럴 때 만난 책 “내 멋대로 꿈꾸는 연구소”. 이 책은 미래의 삶을 유쾌하고 기발하게 제안하는 브레인스토밍 보따리를 펼쳐 보이며 내게 신선한 자극이 되어주었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과 직업, 살고 싶은 집, 미래에 있을 물건, 재치 있는 광고, 환경, 평등, 평화 등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휙휙 바뀌는 흥미롭고 다채로운 미래에 관한 주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독일에 사는 라보 아틀리에라는 예술가들의 모임이 함께 만든 책이라 그런지 좋은 의미로 필터 없는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어른이 돼도 노는 건 절대 그만두지 않을 거야.

라는 글귀가 가슴에 남는다.


  흥미진진한 그림과 포용력 가득한 가치관을 한껏 담고, 희망을 몽글몽글 심어주는 이 책은 마지막에 “이제 네 차례야!”라는 말로 독자에게 차례를 넘기며 마무리 한다.


  앉은 자리에서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뇌에 있는 창의성 버튼에 오랜만에 초록빛이 들어온 느낌이다! 클릭하면 와다다- 쏟아 내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퐁퐁- 하고 뭔가 새롭고 유쾌한 것을 떠올릴 수 있을 같은 마음으로 충만하다. 다소 말이 안되고 터무니없어 보여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시간을 가끔씩 가져야겠다.


  오랜만에 생각과 상상력이 몽글몽글 솟아나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어린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이 책을 꼭 만나 보시길 권해드린다. 세상에는 나이가 어떻든 평생 간직하고 싶은, 결코 유치하지 않은 ‘동심’도 있는 법이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