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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생활 속 법률 문해력 ㅣ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45
서창효 외 지음, 나유진 그림 / 철수와영희 / 2024년 6월
평점 :
법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지만, 사실 어른이 되어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당장 나부터 어떤 일이 생겨도 막상 대응하기 위한 법률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영화에서 본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정도만 확실하게 알고 있을 뿐이다.
상황에 맞는 법 조항을 찾아보아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 답답했다. 법에 문외한인 상태가 답답하던 와중, 반가운 이 책 "10대와 통하는 생활 속 법률 문해력"을 만났다.
이 책은 법조문과 판례를 통해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법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변호사, 시민단체장, 인권위원회, 노동 조합 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써낸 글이라 더 믿음이 간다. 법률이 멀 게만 느껴지는 나와 같은 어른이 봐도 참 유익하고 흥미로웠다.
책장을 넘겨보면 청소년기부터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법률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SNS, 노동, 범죄, 인권, 환경권, 정치, 교육,손해배상 그리고 독도에 이르기까지 주제가 하나하나 흥미롭다. 자연스럽게 법률 문해력이 자라는 느낌이다.
청소년 독자도 최저임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기후소송 등 본인의 생활과 맞닿은 법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핸드폰으로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면 어떻게 해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도 명예훼손이라고요?'
질문이 벌써부터 흥미롭지 않은가? 내 경험상 막연히 법률은 어른 되면 알게 되겠지 라는 건 없었다. 청소년기부터 이 책을 꼭 읽어보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