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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셜미디어는 없다 - SNS는 우리를 어떻게 선동하는가
조현수 지음 / 리마인드 / 2023년 1월
평점 :
소셜미디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이 때, 눈에 확 띈 책 제목 “착한 소셜미디어는 없다”! 부제가 ‘SNS는 우리를 어떻게 선동하는가’라서 책을 안 펼쳐볼 수가 없었다.
이 책은 현재 큰 사회 이슈가 되어버린 ‘가짜뉴스’부터 시작해서 무의식적으로 문제로 여기던 ‘신상털기, 사이버렉카’ 등까지 다양하게 소셜미디어의 그림자를 다루고 있다. 특히 ‘양날의 검인 해시태그와 사이버렉카’ 편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소셜미디어에 따른 문제들을 ‘민주주의’와 ‘인권’ 개념과 연결지어 서술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선동 도구로 이용되는 소셜미디어’ 편은 짧은 내용이지만 무척 강렬해서 무섭기까지 했다. 선제적 조치가 있어도 AI 필터링에 걸려 정보가 차단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인 ‘미디어 리터러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 이 책 “착한 소셜미디어는 없다”는 쉽게 펴볼 수 있는 슬기로운 소셜미디어 생활을 위한 안내서라 할 만하다. 책이 작고 귀여워서 앉은 자리에서 보기에 참 좋으니,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