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은주 지음, 강은옥 그림 / 이레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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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건 듣도 보도 못했다! 어린이들이 창업을 한다니? 그걸 해낸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 책에서 나온다. 초등학생도 창업할 수 있다! 이 책의 엄청 흥미로운 주제가 나를 두근두근하게 했다.



  첫 인상은 괴짜같아도 알고 보면 누구보다 멋진 선생님과 6학년 친구들이 함께 창업 동아리를 여는 걸로 이 책은 시작한다.


  반 전체의 자본금은 100만원! 아이들마다 반에 도움이 되는 직업을 선택해서 일주일마다 임금을 받게 된다. 그 임금을 모아 팀으로 모여서 각 팀 별 사업 아이템을 정해 창업을 하게 된다.


  창업 계획서까지 적은 아이들. 그리고 그 창업 아이템은 각양각색이다.

: 달고나를 파는 팀, 팔찌와 마스크 끈을 만들어 파는 팀, 네일 아트를 해 주는 팀, 타투 스티커로 마스크를 꾸며주는 팀, 반짝이 머리카락 붙여주는 팀, 게임 VR 체험 팀, 블루투스 마이크 노래방 팀, 퀴즈 경품 팀, 오토메타 파는 팀 등. 색색의 창업 아이디어들이 빛나서 감탄이 나온다.



그 중 주인공 혜영이의 팀은 학교 학생들에게 준비물을 구독하거나 빌려주는 를 창업한다. 학교 다니며 누구나 한 번 쯤 준비물이 없어 곤란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 참신한 아이디어에 감탄이 나왔다. 나도 모르게 주인공 팀의 창업 성공을 응원하게 된다!




  한편, 유명한 장난꾸러기이지만 번쩍이는 아이디어 인재인 재민이의 팀은 놀랍게도 자본금 없이도 놀이를 위주로 한 다이엇 회사를 만들어 낸다. 초대박의 냄새가 나서 아이들이 술렁인다.


  그 후 아이들은 를 열고, 마음에 든 회사의 주식을 구매하기도 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OO회사 주식 안 사면 벼락 거지된다는 소리’를 현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아 웃음이 나온다. 그 이후에도 회사가 감사를 받거나 를 여는 등 어린이 창업 동아리들이 겪게 되는 좌충우돌이 재미있다.


  덧붙여 이야기 중간 중간마다 창업 관련 개념과 정보를 설명해 놓아 창업 관련 정리도 쏙쏙 된다. 이 책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까지 놓치지 않고 ESG경영까지 설명해주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누가 봐도 참 재미있다! 자본금을 모아 사업을 계획하고 나만의 사업 아이디어를 실현한다는 반짝거림에 나까지 마음이 들썩일 것이다. 아이들에게 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일생에 한 번은 창업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마법 같은 경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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