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대 트로이 재미만만 그리스 로마 신화 6
최은영 지음, 이경석 그림, 김길수 감수 / 웅진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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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이어 책 재미만만 그리스 로마 신화시리즈 중 그리스 대 트로이 편을 만났다. 어김없이 이번 책도 얇은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 질도 좋으면서 가벼워 읽기에 부담 없어 좋다. 무엇보다 그리스 vs 트로이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 중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 중 하나가 아닌가? 처음부터 기대감이 어마어마했다

  사실, 좋아하는 내용이라 어릴 때부터 몇 번이고 봐서 웬만큼은 아는 이야기라서 처음엔 걱정도 되었다. 그럼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쏙 빠지도록 재미있게 풀어가는 이 책이 새삼 대단하다!


  주요 굵직한 이야기는 일어난 사건대로 [파리스 아가멤논 - 헥토르 아킬레우스 다시 파리스 오디세우스] 순으로 진행된다. 이 책이 재미있는 점은 전쟁 중에 등장한 다양한 주요 인물과 영웅담을 넘나들면서,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화자가 계속해서 바뀐다는 것이다. 해당 편의 주요 인물이 겪은 것을 마치 이야기 해주는 듯한 형식이라, 독자가 받아들이기에 더 편하다.

 

  해당 편의 끝 부분은 주요 인물이 전략과 전술 등으로 주요 성과를 낼 때마다 “OOO 성공!”으로 장을 마무리한다. ‘그리스 아가멤논: 용감하고 지혜로운 장수들 모으기 성공!’ 이런 식이다. 덕분에 꼭 내가 트로이로 가서 함께 미션을 클리어해가는 성취감이 함께 느껴져 스릴 넘친다.

 

  책 속 삽화도 만화처럼 가벼우면서도 역동감 넘치게 그리스 vs 트로이 전쟁을 잘 표현했다. 또한, 전쟁의 잔혹함을 순화했기에 어느 나이든 부담스럽지 않게 보기 좋다.

 

  부록처럼 맨 뒤에 나오는 계보에서 찾아라! 편에서 "가족 관계도"를 살펴볼 수 있어 내용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서비스처럼 주요 인물 카드2(6) 넣어 두었는데, 주요 인물의 [국적, 신분, 출생 가족 관계, 최애템, 약점, 별명, 특기] 등의 특징을 담아 두어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스 vs 트로이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온 그리스 영웅들을 불러모은 틴다레오스 서약서가 깡패라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을 보고 갑자기 궁금해져 알아보니, 놀랍게도 파리스와 함께 트로이 전쟁의 시발점이 된 헬레네는 놀랍게도 다시 전남편 메넬라우스와 재결합을 했다고 한다. 띠용!

 

  언제 봐도 재미있는 그리스 대 트로이이야기다.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에서 큰 형 아가멤논이 죽자큰 형 헥토르가 죽자로만 수정되면 이 책은 완벽하겠다.

  다음 재미만만 그리스 로마 신화편도 궁금해진다!


웅진주니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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