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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를 위한 진로 교육 - 진학과 직업에 몰입된 진로 교육 벗어나기
김덕년.유미라.허은숙 지음 / 교육과실천 / 2021년 7월
평점 :
어느 순간 ‘스마트폰’으로 모든 정보를 획득하는 신인류를 뜻하는 ‘포토 사피엔스(Phono Sapiens)’로 태어난 요즘 아이들에 대해 궁금한 분이 있으실까? 그렇다면 당신을 위해 책 『포노 사피엔스를 위한 진로 교육』이 나왔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달라진 아이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거기에 우선해, 어떤 진로 교육을 제공해야 할까?
그 방향성을 고민하다 보면, 이 책 속 엘리베이터 주의문에 빗대 절묘하게 비유한 「손대지 마시오」 시가 가슴에 남는다. 요즘 아이들은 다른 사람 인생에 멋대로 ‘훈수’둔다는 것을 잘 기억해 두자. 그 선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의 고민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들일 선제 조건은 시대에 맞게 달라진 아이들의 목소리를 열린 자세로 듣는 것이다. 그에 맞게 진로 교육의 방향도 달라져야 하겠다.
먼저 요즘 아이들이 관심 있는 것을 존중하고, 자기만의 속도로 스스로 살아가는 역량을 길러갈 수 있도록 성장을 도와야 하겠다. 5장에서는 진로 교육 사례가 담겨 있어 참고하기 좋다. 아이들이 필요한 건 ‘선택의 기회’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지구별의 일정 부분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로 이미 가득찼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