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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보다 책 - 위인이 된 36명의 책벌레들
김현태 지음, 허재호 그림 / 국일아이 / 2024년 5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을 보면 손에 책보다는 폰이 쥐어져 있는 모습이 흔하다.
책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나 역시 책보다는 폰을 손에 쥐고 사는 모습이 참 부끄럽다.
특별히 10살 된 우리 아들이 친구들은 다 폰이 있는데 왜 나만 없냐고 투덜되는 소리에 아무리 폰이 없는게 나쁜게 아니라고 말해도 납득이 가지 않느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폰보다 책이라는 책을 받고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상에 던져주었다.
다행히 글이 길지 않고 또한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빠르게 읽어 나갔다.
인상깊었던 책 앞머리 부분이다.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어린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어쩜 그렇게 우리 아이들 같은지..ㅎㅎ
이 책에는 우리가 알만한 위인들이 많이 나온다. 그 위인들이 책을 얼마나 좋아했고 그로 인해 어떤 도움과 성장을 했는지 이야기로 적혀있다.
딸 아이가 읽더니 김득신을 말하면서 엄마 책 한권을 1억번을 읽었대. 가능해?? 라며 신기해 했다.
나는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나폴레옹이 수레에 책을 가지고 전쟁에 나갔던 부분이다. 얼마나 책을 좋아했으면 그런 전쟁가운데 책을 무겁게 들고 갔는지.. 아직은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참 인상깊었다.
책 끝에는 속독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인상깊고 나도 속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지금 내 손에는 폰이 들려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내손에 책을 들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시대에 빠르게 변화되는 미디어시대인데 도리어 아날로그적인 책과 삶이 그립다.
내가 아이들에게 잔소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부모로서 모본을 보이고 함께 책을 읽어가는 가족이 되길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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