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얼업 내일은 스탠드업
제시카 김 지음, 고정아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으며 몇주전에 본 영화 엘리멘탈,미나리 등이 떠올랐다. 요즘 미국에 사는 한국이민자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나 미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나는 한국에 살고 있기에 그들의 삶에 대해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내 동생이 미국으로 넘어간지 10년이 되어가니 이런 책들과 이야기들이 더 관심이 가고 와닿는다.

주인공인 유미는 조용한 성격의 아이로 똑똑한 언니와 비교당하며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부모님밑에서 자란다. 부모님은 다른 이민자들처럼 가게를 하는데 교회이야기도 나오고 정말 그곳에 있는 가족의 이야기같다.


부모님의 가게가 어려워 사립학교에 보낼 형편이 되진 않지만 딸이 자기들처럼 고생하고 살지 않길 바라는 전형적인 한국 부모님으로서 최대한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최선을 다한다.

도리어 유미는 그런 학교에서의 생활이 너무 힘들고 나가고 싶은데...

처음에는 이런 부모님의 모습이 그저 자식을 자기마음대로 키우려고 하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보였는데 갈수록 그 부모님들이 자식을 잘 키우려고 하는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짠했다.


또한 유미가 자신이 하고 싶은 스탠드 코미디를 연구하고 시도하는 모습에서 나 역시 뭔가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조용한 성격인듯 한데 그 마음의 열정과 관심사는 코미디라니 ...특별히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해 몇년전 보고 들었던바 그녀의 도전이 나에게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이민자들의 삶의 소소한 모습들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것이 보였고 미국이라는 다른 배경인듯 하나 그속의 우리나라 문화가 남아있어 전혀 다른 색의 문화가 느껴지기도 했다. 아이와 읽으며 아이의 꿈이 무엇인지 지지해 주고 싶다.


#오늘은치얼업내일은스탠드업 #제시카김 #길벗스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