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 당신이 몰랐던 글쓰기의 비밀
우종국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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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

순전히 내 잘못인데…….^^

본문에 잠시 언급되나 난독화 현상이 많아지는 것도 나의 문제에 기인하는 점이 많지 글쓴이에게 온전히 책임이 있는 건 아냐.


 

라고 이 도서를 다 읽고 나면 스스로를 돌이켜 곱씹어 보며 반성하게 된다.



 

필자의 공언처럼 그동안 몰랐던 글쓰기의 비밀이 담겨있지는 않다. 학창시절 밤새 PaperArticle을 작성하며 또는 직장에서 보고서 한 장으로 수십 번의 퇴짜를 맞아가며 알게 모르게 배우고 익혀왔던 내용이다. 단지 일상의 글쓰기에서는 그 실력(?)이 발휘되지 않고 기본을 자꾸 놓치기에 독특한 구성과 개성 넘치는 문체로 <글쓰기>의 기본과 원칙에 관해 이야기한다.



 

고생하여 내놓은 저자에게는 못 할 짓이나 목차(차례)만 봐도 될 정도이다. 하하하

지루하지 않고 나름 재미있게 삽화와 함께 글을 실었다. 하지만 눈높이가 맞지 않는(10층에 있는 사람에게 1층에서 말하는 듯) 사람들에겐 초점이 안 맞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중허고 뭘 말하고자 하는지를 알면서도, 왠지 끌리지 않는 그런 글처럼 말이다.



 

하지만 합법적으로 근무시간을 땡땡이(?)하고서 세미나에서 유명한 강사에게서 웃고 떠들며 두 시간가량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거 같아 매우 만족하는 글이었다. 결국, 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가 아니라 나의 노오오력이 부족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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