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선하게 명상하고 싶다
김태형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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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체형 교정을 위해 요가를 배우며 맛보기로 시작했던 명상을 아직도 틈틈이 혹은 생각날 때마다 5분에서 15분씩 하고 있다. 명상을 하게 되면, 참 좋다. 머리가 맑아지고 화를 덜 내게 되고 등등…….

여러 책이나 주위에서 다들 한마디씩 나누며 따라하지만 사실 명상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


 

요가 종류가 다양하며 비교적 전문적인 것과 생활 속에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뉘듯, 왕초보였던 나에게 있어서 명상은 생활 속에서 편하고 정말 가볍게 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선하게 명상하고 싶다>란 책에 눈과 손이 먼저 갔었다. 조금 더 고급스럽게 명상을 알아봐야지 하면서. 너무나 간략한 저자 프로필과 서문임에도 불구하고 한 장씩 넘길 때마다 <호기심>이란 단어는 꺼질 줄 몰랐다. 전문 작가들이 쓴 여느 책들보다 흡입력이 대단했다. 쉽고 간결한 문체와 함께 있어 보이지만 알아먹기 수월하게 쓴 관련 용어들은 다음 이야기는 뭘까? 하며 눈을 떼지 못하게 하였다.


 

읽어나가며 경외감이 문득문득 들었다. 시쳇말로 미쳐야 끝장을 볼 수 있다지만 <명상>의 세계로 나가는 길은, 나에게 있어 두려움이 먼저 들게 하였다. 필자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느끼고 깨달음을 하나씩 얻는 명상의 세계를 보며 놀라는 것 말고는 딱히 표현할 말이 없었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 함부로 속단하는 건 정말 아닌 것을 확인하면서 말이다.


 

앞으로 어디 가서 명상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못하겠다. ^^ 대신 하루를 보내며 조용히 잠시 동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요라고, 보통내기의 수준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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