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이라는 무기 - 의도적으로 침묵할 줄 아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갖는다!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장혜경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우와…….


 

침묵(沈默)

명사)

1. 아무 말도 없이 잠잠히 있음 또는 그런 상태,

2. 정적이 흐르거나 그런 상태라고 국어사전에는 나와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의미이기도 하고.

 


평소 친분이 있는 분들과는 즐겁게 몇 시간씩 이야기 나누고 표현하고 말하기를 나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의도적 말 줄임은 업무적인 협상이나 전략적인 필요해 의해 잠깐 배우거나 공부했었지, 일상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도구로써의 활용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걸 이 도서 <침묵이라는 무기>는 너무나 직설적으로 각 상황에 대해 후벼 파며 가르쳐주고 깨닫게 해준다. 오래전 중국 역사서와 고전에 심취해 있을 당시 000책을 읽으며 이 내용을 나만 알고 싶은 나쁜(?) 마음에 책에 표지를 씌웠던 적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배워 숙지하거나 체화시키지 않았으면 했던 것이었다. 다시금 그런 좋지 않은 마음이 들 정도로 대단히 힘이 있는 글이다.

 


<세상에는 쓸데없는 말이 넘쳐나고 있다>며 일침을 날리며 시작한 말씀은 행복으로 가는 길의 안내를 끝내는 순간까지 울림을 주고 묵직한 한 방을 남기며 마지막을 내린다. 구성은 가볍게 볼 수 있도록 300페이지가 안 되며, 9개의 장으로 되어있다. 목차만 봐도 저자가 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하게 짜여 있음에 처음 책을 받아 봤을 때의 놀라움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리고 전체를 통틀어 여전히 기억에 남은 것은 의식적인 침묵은 결국 자신과 타인의 말을 더 세심하게 듣고 파악하며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한 전제가 된다는 사실이다. 이 필요성을 속도와 강약을 조절하며 매우 편하게 독자가 느끼게 해준다.



 

!!! 대다수는 그럴 일 없겠지만 제목과 내용의 일부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말 없음>이 최고라고 여기지 않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서적은 정말…….




 

당신이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당신이 모르는 것은 더 중요하다. (47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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