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호감형 인간이 되는 매너의 기술
김모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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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하다.

글을 읽다 보니 저자의 전체적인 생김새와 이미지가 그려지는 부분이 곳곳에 있다. 외모와 말투도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그려지면서 말이다. 가르치지 않고 차근차근 아이에게 알려주듯 적은 글이 독서를 하는 내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집필의 매너도 아주 뛰어나시고 좋으신 거 같다.


 

Manner에 대한 정의나 규정은 다양하겠지만 일단, 이 책에 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한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괜찮겠지만 매너로 인해 부드럽고 살짝 미소가 지어지며 행복감이 드는 게 바로 태도와 몸가짐의 마술인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한 곳이라도 생략하고픈 내용이 없었다. 서평이라지만 일일이 인용해서 알려 주고 싶을 만큼 공감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우리나라는 경제와 문화적으로는 누가 뭐래도 부인할 수 없는 선진국이나 시민의식이라 할 수 있는 개인의 예절은 너무 뒤처져있고 짜증이 날 정도인 것을 또 확인할 수도 있었고.


 

그리고 필자가 무례의 사례도 든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비행기 물품을 나 한 명쯤이야. 어때하며 훔쳐오는 행위에 관한 지적은 살짝 뜨끔 하기도 했다. 지금은 전혀 그러하지 않지만 아주 오래전 태평양을 건너 비행 후 담요 하나를 기념으로 가져온 적이 있었기에 기억을 꺼내 반성한다.



또한 <솔직함의 적정선>이란 책을 언급하며 했던 말이 좋은 예절(매너)에도 적용되는 게 있다. 바로 솔직함을 가장한 눈치코치를 한강에다 던져버린 분위기 파악 못 하는 분들의 태도를 지적한다. 이왕하는 말이면 칭찬을 하라고!



정말 생활하다 봄 기가 차는 애들이 있다. 본인들은 난 거짓말을 못 해서~ 호호호그러겠지.

더불어  쿨병(냉방병이 아니다)에 걸린 분들도 포함해서 말이다. COOL 하긴~

북극곰은 다 얼어 죽었냐! 타인을 공격할 땐 쿨이고 상대가 본인에게 역지사지함 핫하니?


 

끝으로, 이 도서를 무례한 지인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을 만큼 매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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