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 지루함을 못 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부법
권혁진 지음 / 다연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기보다 하기 싫을 때…….> 무언가를 하는 일이 가능한가요?

그만큼 역설적인 표현이겠지만 자극적인 제목에 비해서 막상 마지막 271페이지를 넘길 때까지도 특별함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살짝 실망? , 꼭 그렇지만은 않다.


 

기대수준을 어느 정도로 하느냐에 따라 이 책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분명히 필자처럼 아주 뛰어나지 않더라도 나름 공부를 해봤다면 이게 뭐야겠고 그동안 흥미를 잃었던 분에게는 한 줄기의 빛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완전히 공부를 못하는 게 내 탓은 아니며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달콤한 천사의 말을 새기며 말이다.


 

이 서적에서 이야기한 것 중 공부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도록 해 준 Part 1 <우리가 공부를 싫어했던 진짜 이유> 부분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남부럽지 않게 해 본 처지에서 감히 말하자면, 공부는 너만 힘든 게 아니다. 누구나 다 어렵고 지루한 노동이다. 이게 사실 아닌가? ^^ 그래도 해야만 하는 일이니 기분 좋게 즐기며 해보는 것일 뿐.



 

그러나 진정으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인 줄 아는가? 그건 바로 Chapter 2에서 콕 집어 이야기하는 싫증 날 정도의 <너 자신을 알라>일 것이다. 공부든 일이든 생각 머리가 뛰어난 분들의 공통된 특성은 바로 메타인지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이게 세상 수많은 배움 및 지식의 습득에 있어 타인과의 차이가 나는 핵심 이유이다.


 

직설하자면 Metacognition가 우등생과 열등생으로 가르는 기준이고 IQ 차이보다 결과물을 심할 정도로 좌우한다. 이를 위해서는 예습(선행) 보다 복습인 피드백이 강조된다.


 

분명히 이 도서는 큰 기대 없이 한 번 정도 읽어볼 만은 하다. 본인이 과거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았다면 더더욱.


 

사족을 달고 싶은 마음에 몇 자 더 적어본다. 지은이 소개를 보고 피식 웃었다(비웃음은 절대 아니에요언제나 짠 듯이 저는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 아주 열심히 하지도 않았…….

단 한 번도 다른 말을 한 친구들을 본 적이 없다. 하하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