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인사이트
김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투자의 인사이트>

투자의 통찰력? 이해력?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하다.

이곳에서는 투자의 비법이나 당장 어느 지역 어느 지구에 가서 아파트나 토지를 구입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게다가 거론하기도 부끄러운 여타의 부동산 관련 서적들처럼 본인 자랑에다 교묘한 투자 홍보가 없어서 괜찮아 보였다.


서두에서 밝힌 집필 의도에 충실한 꽤 좋은 책으로 생각된다. 수십 년을 소장하기는 어려워도 몇 년은 부동산 관련 기초 개념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이나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투자시 수천, 수만 가지의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은 나의 직감과 기분에 좌우된다. 쉽게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같은 맥락으로 저자는 워낙 변수가 많은 부동산 시장에서 나름의 객관성을 가지고 큰 숲을 어느 정도는 볼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여전히 많은 분이 활용을 못 하는 국가 통계자료를 가지고 말이다.


 

정보가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처럼 저질과 양질의 엄청난 정보가 섞여 있는 가상공간에서 제대로 찾지도 선별하여 알맞게 가공하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은 화려하고 기교가 넘치는 방법을 보여주기보다 가장 기본적인 용어로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도표와 수치로 부동산 시장을 보는 안목 키우기에 집중한다. 이 부분이 갈증 해소를 위한 독자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남의 손과 귀를 통한 결정(투자)은 가장 멍청한 행위라 생각하는 견해에선 아주 적절하다고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