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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을 그렇게 해? -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말습관
김용진 지음 / 북카라반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공교롭게도 어제 올린 <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와 더불어 말에 관한 또 다른 책이다.
어제는 대화에서 나의 말을 줄이고 상대의 이야기를 진정으로 잘 듣는 법을 배웠다면 오늘은
타인에게 나의 말을 기분 좋게 잘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말투에는 귀천이 있으며 나의 가치를 결정짓는다고 한다. 백번 옳은 말씀이다.
사람은 자기를 대하듯 남을 대한다는 격언과 같이 말투가 나를 나타내는 거울이자 그림자가
된다고 본다. 3초 만에 결정이 나는 첫인상(외모)의 효과조차 반감시킬 정도로 말이다.
필자도 이야기하지만, 나의 지금껏 경험으로 비춰봐도 그러하다.
이 책은 곳곳에서 무수히 많은 예시를 들며 말투에 관한 대화법에 대해 그 중요도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목차마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 다수 있지만, 충분히 살필 만한 것들이다. 지식으로 안다고 해서 완전히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에. 사족 같은 에필로그에서 자기 계발서의 효용성을 말하지 않는가!
화법보다 사실 어려운 게 나의 말버릇을 교정하는 일이다. 기술이야 연마하고 숙지하면 그만이나 알게 모르게 물들어 버린 내 말의 본새는 방심하는 순간 의지와 무관하게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에 참으로 힘들다. 그런 면에서 의미 있는 서적으로 선택하고 싶다. 또한 <공감>, <솔직함> 그리고 <목소리>, <대화법>, <1분 말하기> 등등 여러 책(각론)에서 거론한 소재들의 종합 편 같은 느낌의 책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