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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권하는 사회 -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ㅣ 자기탐구 인문학 3
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2019년 초 너(Y) 튜브 000채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음 가면>이란 책을 통해 저자를 알게 되었다. 좀 더 정확히는 수년 전 TED 17분 심리 강좌를 통해서였지만.
그녀를 통해 심리학의 흥미를 다시금 찾게 되었다. 이 <수치심 권하는 사회>는 마음 가면의 후속편인지 전작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용상 같이 묶어야 할 것 같지만 우선 이 책과 함께 해본다. 그리고 <마음 가면>을 서평 하지 않았으니 기회가 된다면 아래에 함께 해보고 싶다.
자신이 인정받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걸 개인이 해결해야 할 자존감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수치심을 이용하는 사회문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치심 문화는 두려움·비난·단절감에 의해 강화되며, 완벽주의·전형화·남 험담하기·중독과 같은 문제의 주요한 원인이다. 유독 우리 사회가 심하다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싶다.
나를 비난하는 수치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곳에서 강조되는 <회복 탄력성 >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누구보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며 타인과 공감지수를 높일 때 회복이 시작되는 것이다. 수치심 회복 탄력성을 실천하다 보면 누구나 두려움, 비난, 단절과 같은 수치심의 부작용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꼭 필요한 용기·연민 그리고 유대감을 얻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지금 현재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