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즈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올슨의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가 테레즈를 단순한 불륜녀로 단죄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인간으로 태어나 남자와 똑같이 욕망이 있고, 자아의 꿈틀거림을 느끼면서도 그냥 주어진 조건대로만 살아야 했던 이전 시대의 여성들을 생각해본다. 얼마나 많은 여자가 테레즈처럼 살다 죽었을까?
21세기인 지금도 테레즈 같은 조건에 놓여 있는 여자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녀의 죄가 엄중함에도 쉽게 단죄할 수 없는 이유가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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