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위의 롤라
아네테 미어스바 지음, 슈테파니 하르예스 그림, 김완균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 "완두콩 위에 롤라"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아빠를 그리워하며 성장 하기를 멈춘채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롤라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

친구 "펠레"와의 우정으로 아름답게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강가에 매여 있는 주거용 배 "완두콩 호"에 살고 있는 엄마와 롤라...

사랑하는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엄마와 롤라 앞에서 사라졌고

롤라는 성장 하기를 거부한채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산다...

아빠가 마지막으로 입맞춤 해주고 간 목을 3년째 씻지 않아 목에는 까맣게 때가 끼고...

몇년째 같은 낡은 운동화를 신고 반 아이들 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롤라...

친구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하지만 졸름젠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재미난 이야기들...

기니피그 "나두"가 롤라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날...엄마는 새 남자 친구 "쿠르트"아저씨를 집으로 데려오고

아빠의 자리가 없어질것 같은 롤라는 좋은 아저씨임을 알지만 밀어 내고 심술을 부린다...

의문투성인 친구 펠레의 엄마가 몹시 아픈걸 알고 도와 주고 싶지만...

펠레네 가족은 드러내 놓고 병원 진료를 받을수 없는 처지라 고민하다...

수의사인 쿠르트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저씬 흔쾌히 도움을 줄것을 약속하고..롤라는 아저씨가 믿을수 있는 사람이라 확실한다...

그러던중 엄마로부터 사라진 아빠가 머나먼 "쿠바"에서 새로운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있단걸

알게 되고 충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자기를 사랑하는 엄마, 졸름젠 할아버지, 엄마의 새 친구 쿠르트아저씨, 그리고 펠레가 있단걸 알고

성장과 함께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우리의 가슴 속에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리가 있단다"라는 말의

의미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이 책 "완두콩 위에 롤라"는 아이들이 성장 하면서 겪을 수있는 심리 상태를 잘 나타내고 있고

중간 중간 그림들이 그냥 재밌는 그림이 아니라 재치 있고 위트 있게 이야기의

핵심을 잘 부각해서 그려져 있어 보는 내내 아이와 함께 웃을수 있었다...

특히 졸름젠 할아버지의 신기한 이야기들...

아이들에겐 환상적인 모험과 교훈을 주어 이야기에 빠져 들게 했다...

내용이 짧지는 않지만 잔잔한 에피소드들로 그려져 있어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