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보다 다방 레지가 더 익숙한 평균 나이 78세 수평마을에 레즈비언 커플 찌니들이 이주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굉장히 열려있는 엄마랑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던 책알고보니 작가님이 65년생이셔서 엄청 놀랐다 성함만 듣고 당요니 젊으실 줄•••베트남 이주 여성이니 약자! 연대해야해! 이런 편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찌니들이 당황하는 장면이라던가 레즈비언을 이긴 변호사 간판이라던가.. 뭐랄까 편견을 편견으로 이용하는 파트가 웃겼다 사실 쑤언을 약자로 바라보는 찌니들의 속마음을 읽는 부분을 보고, 시골마을에서 그 커뮤니티에 수십년을 살아온 사람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쏠랑 몸만 온 본인들이 시골마을에서 더 강자라고 생각하는 얄팍함에 당황스럽긴했다 ㅋㅋㅋ왜 자꾸만 자기의 약하고 여린 부분은 철저하게 감추고, 밝은척 즐거운척하게 되는걸까? 사실 나는 그런 말의 구분을 잘 못하는 편이라 회사사람들에게도 사적인 이야기를 다 한다던가, 어쩌다 한번 만나는 친구 무리에서도 쪽팔릴 이야기를 다 해버리곤 한다 그래서 저런 가면쓰는 삶의 피곤함이라던가 답답함 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 틈에서 너무 내 이야기를 다 해버리면 가면무도회장에 빤스차림으로 돌아다녔다는 수치스러운 기분이 든다는 것은 잘 안다 그래서 남들도 다 입을 다물게 되는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