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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은 선물이었다
정성교 지음 / 좋은땅 / 2025년 2월
평점 :
《이 책은 블로그 인디캣을 통해
좋은땅 출판사를 통해 무상제공 받아 읽은 주관적 서평입니다.》
'부족했기에 더 아름다웠음을'
겉표지 소개문장이다. 정말 그랬을까?
결핍은 엄청난 상처와 불행감을 안겨다 주는데, 저자의 표현대로 아름다울 일일까? 아들러의 말에 따르자면 결핍이나 열등감은 인생을 더 열심히 살게하는 성취동력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정성교 저자, SNS의 산책남은 부족했기에 더 위를 보고 살아서 성공한 사람인게다. 책을 통해 '산청소'라는 표현을 처음 접해보며 나와 다른 신기한 작가의 삶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또 보낸다.
그는 자신을 SNS에서의 산책남이라고 소개했는데, 산행남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산청소에 진심이다.
"SNS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의 사명감"(47쪽)
연휴 3일차 보령 양각산....추석연휴에 가족들, 지인들 만남은 어찌하고 여기저기 돌고 돌며 산행을 할까...그 용기와 시간조절, 결단들이 궁금해진다. [새벽1시, 집에서 210km 떨어진 양구 봉화산(75쪽), 220km를 달려 집에 돌아와 휴식 후 오후 4시, 청주 성불산(81쪽), 다시 집에 도착 후 휴식, 새벽1시에 동탄 무봉산(83쪽), 저녁엔 충주에 있는 옥마산(85쪽)] 시간차나 일자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어떻게 이렇게 산행을 하는 걸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각 산을 찾아 운전하고 걷고 오르고, 여러 추억을 회상하고....정리하는 삶의 에너지와 사명감 같은 의지...어디서 나온 것일까?
퇴근 후 야간산행, 주말의 산행을 수없이 하며 봉투를 들고 보이는 쓰레기를 수거해 내려오나 보다.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피곤이 겹치고, 차량유지비도 만만치 않을텐데, 아름다운 산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일 개인이 이렇게 노력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작가의 직업은 보험설계사로 입문하여 지금도 일하고 있다. 그 와중에 다양한 산을 다니며 청소한다. 게다가 매주 일요일 새벽6시면 어머니 간병을 위해 본가에 도착해서 요양사님과 교대하고 있단다. 참 대단한 작가이다.
그의 에필로그를 읽다보니, 산청소가 어떻게 기부할 후원금이 되는지 궁금증이 일었으나...그 용기와 결단이 너무도 훌륭하다는 인정, 존중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혼자만의 기부로는 할 수 없어 책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더 많은 수익금을 국립공원에 기부하기 위해 책을 쓴다고 밝힌다.
2024년 2월, 개인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에 기부하였고, 2025년 2월에 2차 기부를 하였습니다. 100를 넘었던 산 청소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250회를 넘어 300회를 향하고 있습니다. ...
그렇게 찾던 삶의 방법과 방향에 대한 모든 답이 자연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작가와 마음을 같이 하며 산청소도 하고, 국립공원에 기부도 하고 건강도 얻는 일석삼조의 복을 갖기를, 나를 비롯해서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