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정호승 우화소설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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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우화소설.
44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지리산과 섬진강
임진각의 증기기관차
여수 오동도의 동백섬
종로 보신각과 종메

그리고 상사화, 손거울, 파리, 참게, 가시 없는 장미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항상 주위에 있던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직인다.

분명 내 눈에도 보이는 것들인데..
생각없이 지나치는 많은 것들에 이야기와 쓰임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을 수가!

<그림 밖으로 날아간 새>는 '연인'의 푸른툭눈의 짧은 버전이랄까.


정호승 시인의 이야기엔 외로움 사랑 고통 자유 기다림이 자주 등장한다.

외로움을 참고 견디고, 사랑엔 고통이 따르며 반드시 책임도 따른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그 고통이 깊고 길지 않길.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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