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글을 읽는 사람, 독자다.
글을 써본 적도 없고 쓰고 싶다고 생각해 본적도 없다.

이 책을 읽은건 그저 애정하는 작가님이 책을 어떻게 쓰는지 궁금했을 뿐.

고등학교때까지 신인상에 응모를 했지만 결국 재능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하고 25년간 직장인으로 살아왔다는 나카야마 시치리.

40대의 어느 날, 시마다 소지의 사인회에서 아우라에 압도당해 그날 바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에서 대상을 받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지만 정작 반전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작가.

단서, 복선, 트릭, 반전 등의 요소를 언제 어떻게 넣어야 더 효과적인지.
캐릭터의 매력, 이름, 문장 부호-쉼표 하나까지 허투로 쓰지 않는다.

한번 본건 다 기억한다는 나카야마 시치리.
그냥 천재인걸로..


P70. 심리 트릭의 종류에는 과거부터 이어져오는 형태가 있습니다. 제가 정리한 바로는 다섯 종류 정도입니다. 저는 이 다섯 종류를 조합해 트릭을 만듭니다. 다섯 종류의 내용은 제 밥벌이 밑천이므로 좀 더 설명해달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

제일 공감했던 내용은 '와이던잇'
범인의 동기를 받아들일 수 없으면 독자로서는 뒷맛이 씁쓸하다는 작가.

내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납득이 안되면 아무리 재밌어도 별점은 뚝.

글을 쓰는 법까지도 재밌게 쓰시면 어쩌자는 건지..

망작부터 명작까지.
일단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써야 한다.
특히 고전의 중요성!
고전은.. 노력해보겠슴다.

그 많고 많은 시치리 월드의 등장인물 관계도가 다 머릿속이 있다고 하니 그저 대단하다는 말만 나온다.

그나저나 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 좀 쭉쭉 뽑아주소서🫰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