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조판서 송치인의 아들 현우가 장원 급제를 하고 암행어사로 나가라는 얘기를 듣는다.장원 급제를 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던 아버지.근근이 명맥을 유지하는 양반 집안인 친구 이명천의 여동생과의 혼례였다.혼례를 마치고 암행어사 길을 나서야했던 현우.그러나 혼례를 마치고 아내와 별채로 들어간 현우의 혼인은 비극으로 끝난다.새벽에 안개 때문에 잠에서 깬 현우.짙은 안개가 천천히 사라지고 옆에서 잠들어 있던 아내는 죽어 있다.별채에서 나온 현우는 어머니와 아버지, 집안사람들이 끔찍하게 도륙당한 것을 보고 외팔이, 외다리, 애꾸눈의 세 남자를 발견하고 사인검을 휘두르지만 어느샌가 그들은 사라지고 혼자 남겨진 현우는 누명을 쓰게 된다.여동생의 죽음에 혼란스러운 이명천.그가 아는 송현우는 개미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할 정도로 착하고 여린 심성을 가진데다 여동생에게 현우와 혼인을 하라고 부추긴건 본인이었다.그러나 모든 증인과 증거는 송현우를 가리키고 있다.한편 혼자만 살 이유가 없다고 느낀 현우는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려 하지만.어째서인지 다시 살아나게 된다.그리고 까마귀를 따라 천격당으로 가는 현우.천격당의 주인 소진주는 현우가 가야 할 운명의 길의 종착점이라며 무원으로 가라고 얘기한다.근원이 없는 곳. 어디로 가야 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길을 걷다 보면 마주칠 거라는 소진주.진운과 검은색 개 어둠을 동료로 무원을 향해 길을 나서는 현우.그런 현우를 쫓는 이명천.현우는 무원을 찾아 가족들의 복수를 할 수 있을까?P258. "목적 없이 쓰는 힘은 결국 파멸로 향하고 맙니다.""나는 목적 같은 건 관심 없어. 오직 원수를 갚고 싶을 뿐이야."P320. "백성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그들에게는 희망이 필요해. 자네가 그들의 빛이 되어 주게. 나는 어둠 속에서 그들을 돕겠네."-벌레 한 마리 못 죽이는 성격에 험하고 나쁜 것과 거리가 멀고 욕하는 것도 본 적이 없는 바른 청년 현우.무원을 찾아나서며 마주치는 기괴한 일들로 레벨업을 하듯 전투 실력이 올라간다.암행어사 마패로 부패한 탐관오리들에게 고통받는 백성들까지 도와주는 현우.안개가 몰려오거나 현우의 꿈에서 어둠이 시작될때 내지 디자인이👍으스스함이 두 배가 되는 느낌!후속이 나올듯한 엔딩인데.. 언제 나오나요??-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