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이틀 만에 엄마는 미아를 버리고 떠났다.법정 후견인 이자 위탁 부모인 로스웰부부와 선천적으로 인지 장애가 있는 베카와 함께 사는 미아.선천적으로 심장에 세 가지의 결함을 가지고 태어난 미아는 심장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수술을 받을 생각이 없다.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망가진 심장을 걱정해 주는 사람도 없이 심장을 비집어 여는 게 두렵다. 그리고 죽기 전에 친엄마를 찾아 스페인으로 떠날 예정이었다.함께 가 주기로 했던 노아가 죽기 전까지.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아.노아의 제일 친한 친구 카일. 카일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노아.노아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카일은 괴로워 한다. 내가 죽어야 모두가 자유로워지리라 생각한 카일.충동적으로 폭포로 향한다. 그런 카일을 따라 폭포로 간 미아.미아의 제지로 카일의 계획은 틀어지지만 미아의 협박? 계략?에 빠져 미아와 함께 스페인으로 가게 된다. 억지로 스페인으로 끌려가는 카일.미아의 쾌할함도 영 마땅치 않다. 노아와 미아가 서로 알던 사이라는걸 몰랐던 카일.함께 스페인으로 가기로 했다는 사실도 몰랐던 카일.미아의 심장이 버틸 시간이 조금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카일. 그리고 카일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더 있다. 미아의 엄마찾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P118. "생일 축하해, 아멜리아."내 평생에 그 세 단어가 이토록 슬프고 절망적으로 들린 건 처음이었다. 소녀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계속되는 싸움에 지쳐버린 영혼, 심장이 멎을 만큼 침울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 같았다. P447. 잊지 마, 네가 태어난 걸 기뻐하는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카일과 심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지 않으면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미아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준다.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카일과 미아.상처를 받고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들이 새삼 뿌듯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카일, 미아와 함께 스페인을 여행하는 듯한 장면들 때문에 영상화된 넷플릭스 영화는 꼭 찾아봐야할듯!-해당 리뷰는 서사원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