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죽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고, 아내가 일찍 죽고나서 유일한 희망이자 버팀목이었던 딸이 죽었다.'바리스타였던 기태.카페에서 꽤 오래 일을 하다 본인의 카페를 오픈하지만 코로나때문에 1년만에 빚만 지고 폐업하게 된다.그런 기태를 위로해 준 것은 딸 윤지였다.구김살 없이 자라 학원 한번 제대로 보내 준 적 없지만 성적도 좋고 잘 웃는 아이.그런 윤지가 죽었다.차멀미가 심했던 아이가 강원도까지 가서 자살을 했다고 한다.집이 부자인 친구가 얻었다는 오피스텔.그곳에서 다른 친구들 공부도 봐 주고 자기도 공부한다던 오피스텔에서 마약과 성매매를 했다는 윤지.오피스텔의 주인이자 같은 반 학생인 경섭이 포주였다고 한다.같은 연령대의 아이들을 협박이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성매매시키는 '또래 포주'기태에게 접근한 경섭은 본인은 바지 사장일뿐 실질적인 배후는 다른 사람이라고 얘기한다.기자를 찾아가 사실대로 얘기하지만 결국 기태는 딸에게 무관심했던 아빠가 뒤늦게 난리를 치며, 경섭에게 속은 쓰레기 취급을 받고 윤지를 모욕하는 댓글이 쏟아진다.기자에게도 속고 경찰은 사건을 덮으려고만 한다.그런 기태 앞에 나타난 그림자.아내도, 딸도 잃은 기태는 이제 더이상 잃을게 없다.윤지의 복수를 해준다면 본인의 목숨을 가져가도 좋다는 기태.그렇게 복수가 시작된다.P191.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지. 하지만 죽음은 달라. 거기에는 어떤 이유도 있을 수 없어. 거긴 사악하고 메마른 사막이니까."-말그대로 통쾌한 복수!!간만에 동치미+사이다+탄산수 그냥 다 때려넣은 듯한 시원함.'그림자' 시리즈가 보고싶을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인공지능 '왓슨'은 너무 탐나고요.사고 싶은 책을 살 정도의 돈은 모았다는 '그림자'의 능력은 너무 부러움.윤지가 어떤 약점이 잡혀서 그렇게 된건지는 안나와서 살짝 서운했지만,마지막 반전(?)이! 이거지!!! 마지막 결말까지 아주 나이스였던 책.[그 반전.. 제가 생각하는거 맞죠? 맞다고 해줘요]속이 답답해서 사이다 원샷때리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