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모든 것을
시오타 타케시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드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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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2월 11일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초등학교 6학년 다치바나 아쓰유키가 납치된다.
다음 날 아침까지 아이의 몸값을 준비하라는 범인의 전화.

그리고 1991년 12월 12일
손자가 유괴당해 몸값을 요구받았다는 신고 전화가 온다.

전대미문의 아동 동시 유괴.

12일 유괴당한 나이토 료는 네 살로 가정환경이 복잡하다.
어머니 나이토 히토미 아이가 유괴당했다는 말에도 아이는 공원에서 놀고있다며 유유자적 파친코로 향한다.

남편과 별거중으로 매번 남자를 갈아치우고 쓰레기가 가득 찬 집에 아이를 방치했다.
작은 신발과 삐쩍 마른 몸, 많은 충치들..
심지어 아이의 최근 사진조차 없다.

다음 날 다치바카 아쓰유키는 가와사키의 창고에서 구출이 되지만 경찰의 존재를 눈치챈 범인들과 함께 나이토 료는 자취를 감춘다.

1994년 12월 14일
할아버지 기지마 시게루의 집 인터폰이 울린다.
"나..... 료."

3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는 아이.

그리고 30년 후
사건을 담당하던 결찰이 사망하고, 경찰과 친분이 있던 신문기자는 다시 한번 30년 전 '공백의 3년'을 취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안에 감춰진 진실

P84. "결국 자네는 왜 신문기자를 하는 건가?"

P106. 그때 료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어떻게 이 아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을까. '공백의 3년' 동안 누구와 살았을까.

-

오랜만에 느껴보는 543P의 묵직함.

'사실화'에 못지 않게 세밀하게 표현한 현장과 배경에 내가 지금 있는 곳이 훗카이도인지 이불속인지.
엄청난 현장감이었다!

떡밥 회수부터 마무리까지 너무 좋았지만 꼭 이렇게 눈물을 뺐어야 했나요!!!
나 또 울어....

물론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스포이니🤫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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