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들의 섬
엘비라 나바로 지음, 엄지영 옮김 / 비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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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라 나바로

표제작 <토끼들의 섬>
이미 발명된 것을 발명하는 가짜 발명가
도시 생활에 신물이 난 가짜 발명가는 도시를 떠나 작은 섬으로 간다.
구더기와 시끄러운 새들로 뒤덮인 섬.
새를 쫓아내기 위해 하얗고 긴 털과 빨간 눈을 가진 흰토끼를 풀어놓는다.

<헤라르도의 편지>
헤라르도와 이별을 위한 여행을 떠난 나탈리아
그리고 10유로 짜리의 지저분한 숙소
이상한 주인과 손님들


<역행>
타마라를 따라 이아이아의 집에 간 어느 오후.
구운 가지 냄새를 풍기는 타마라의 할머니가 공중에 떠 있었다. 많은 지방이 쌓여 살덩어리밖에 보이지 않는 허벅지.
몸이 가스로 가득 차서 허공이 떠 있는 거라던 티마라. 그런 티마라가 배신을 했다.

<미오트라구스>
식당에서 새끼 염소 고기를 먹던 남녀
여자는 이 고기가 염소고기가 아니라며 분석결과 염소 고기가 아니면 고발을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마요르카 섬에서 새끼 염소를 사냥하는 페드로 후안 대공.


<비망록>
아펩 오테인이란 이름으로 페이스북 친구 요청 메신저가 도착했다.
프로필 사진은 보름 전에 죽은 엄마.
아펩 오테인이라는 이름도 페파 니에토인 엄마의 이름을 거꾸로 쓴 것.
엄마가 세상을 떠난 그날 그 시간에 만들어진 프로필.
그리고 아무것도 없던 담벼락에 여자와 엄마가 관련된 사진들이 하나씩 업로드 되기 시작한다.

총 11개의 단편
토끼들의 섬
스트리크닌
헤라르도의 편지
역행
파리 근교
미오투라구스
지옥의 건축학을 위한 기록
꼭대기 방
비망록
잇몸
점술가

그 중 표제작 토끼들의 섬이 제일 흥미진진
첫 단편의 임팩트가 엄청나서 후다닥 읽게된다.

기묘하고 썸뜩했다가 흥미진진하다가
정신없이 휘몰아친다.

뒷 얘기가 더 궁금했던 단편도 있지만
이게 뭐지, 내가 제대로 읽은 게 맞나 싶은 단편도🫢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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