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을 때까지 기다려
오한기 외 지음 / 비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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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브라우니 - 오한기
프리랜서 소설가이자 공부방 운영을 하는 작가.
문전성시를 이루던 공부방에 위기가 찾아 온다.
초콜릿을 테마로 단편을 쓰는 작가
건전하고 무해한 소설을 써야만 한다!

P10. 궁금한 점 하나. 초콜릿에 대해 뭘 쓰더라도 그게 유의미한 소설이 될까. 소설보다 초콜릿이 맛있는데?


세계의 절반 - 한유주
2046년 봄, 과거의 공휴일이 된 식목일에 여전히 나무를 심는 사람들.
정민과 일행은 식목에 나서기 전 짧게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물가 근처에서 발견한 애매하게 아름다운 안구.
정민이 보여준 안구가 민형의 이마에 새로 자기하게 된다.

모든 당신의 젤리 - 박소희
조조 영화를 보면서 젤리를 먹다 봉지 안의 젤리와 눈이 마주친다.
46세 췌장암 말기 환자이던 여성이 사망 후 젤리가 되길 선택했다고 한다.
사백 개의 젤리가 되었다는 여자.

P116. 빛 아래선 투명하게 빛났다가 빛이 사라지면 다시 어두워지고, 빛이 투과하는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투과하진 않고, 그런 점도 매력이었어. 사람 마음 같기도 하고.

박하사탕 - 장희원
대학 동기였던 나와 선영 그리고 연주.
선영과 나는 아주 오래전에 절교한 사이였다.
그리고 연주의 발인에 참석해 다시 만나게 된 나와 선영.

P154. 무언가 영원할거라고 믿는 것, 그런 나약한 마음을 바라고, 그것을 담아 새기는 것은 정말 허망하고 어리석은 일이었다.

라이프 피버 - 이지
조카의 남자친구를 빼앗고 슬로베니아로 떠난 다나.
그리고 십 년 만에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다.

P199. 이해하는 것과 아는 것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이해는 시혜지만 아는 것은 당사자성을 띤다. 반대로 따져보자면 아는 것은 알 뿐 그 자체로는 어찌해줄 수 없는 건조한 영역이다. 이해는 생색일망정 그래도 정성스러운 감정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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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디저트
다섯 명의 작가
디저트 앤솔러지

달달한 디저트와 귀여운 표지에 얼마나 달달한 이야기들이 있을까 했지만 마냥 달지만은 않은.

당분간 초콜릿을 보면 똥..생각이 나고 하리보 젤리는 먹지 못할것 같은 🫠

특히 민트초코 브라우니는 정말 잘쓴 소설보단 에세이 느낌

이스파한이 뭔지 몰라 검색까지 해가며 읽었다
역시 디저트의 세계는 끝이 없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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