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파티, 트리 뒤편의 창가로 숨어든 곳에서 만난 여자."나 클라라예요."원래 알던 이름도, 알아야 마땅한 이름도 아니였다.'나'는 그렇게 클라라와 만났고 '은신'중이던 클라라에게 빠지게 된다.클라라와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눈 첫 번째 밤.스치듯 얘기한 에릭 로메르 영화제.그 곳에서 표를 두 장 사들고 나를 기다린 클라라와의 두 번째 밤.나의 집에 찾아와 오랜 친구의 집을 방문하자던 클라라. '에디의 식당' 그리고 프린츠 오스카르. 세 번째 밤.클라라의 지옥 네 번째 밤.나의 집에서 피크닉. 너무 이르고,급작스럽고, 너무 빠르다고 생각했던 다섯 번째 밤.마음 아팠던 여섯 번째 밤.겁쟁이에 한심하고 속터지던 일곱 번째 밤.그리고 여덟 번째 밤.28살의 나. 솔직하지 못하고 겁도, 의심도 많고 한심 그 자체P384. "나 당신한테 말하고 싶은 거 있어요.""그쪽이 나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다니. 내가 알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P541. "그저 분명히 말해두는 거예요, 당신이 나더러 지금 말하지 않았다고 나무라지 않도록. 나는 당신이 아는 것보다도 더 당신에게 사랑에 빠져 있어요. 당신이 빠져 있는 것보다도 더 사랑에 빠져 있다고요."P710. "내 생각 하고 있어요?" 그녀는 물었다."하고 있어요."그러고는 나를 속살까지 꿰뚫어버린 그 말. "그러고 싶으면 그래도 돼요."-처음 서평 신청할땐 단순한 로맨스 소설인줄 알았으나첫 번째 밤부터 ????문학 아닌가? 이게 왜 로맨스? 게다가 768쪽의 엄청난 벽돌.(문학적) 로맨스아.. 문학적이란 말을 자체 생략했구나.읽고 싶은 것만 걸러 읽어버렸네.두 번째 밤. 세 번째 밤. 밤이 늘어날 수록 누가봐도 로맨스.이 벽돌을 어찌하나 싶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엄청난 흡입력.이렇게 또 대리만족을....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