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패거리
필립 로스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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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이 임박하자 재임중 자진사임한 유일한 대통령 리처드닉슨.
그 무능한 지도자를 향한 필립 로스의 문학적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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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서 성공하기 위해 태아에게 투표권을 주겠다는 대통령 트리키

P37. 대통령님, 기술적인 측면이 몹시 흥미롭습니다. 태아들이 정확히 어떻게 투표를 하게 될지 힌트라도 살짝 주실 수 있습니까? 특히 일반적인 투표를 할 때 사용하는 팔다리는 말할 것더 없고 아직 신경계도 생기지 않은 배아들의 경우가 흥미롭습니다.

태아가 그러한 권리를 가질 수 있게 성행위를 장려한다고 국민들이 비난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백악관 지하에서의 작전회의.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총으로 쏴야 한다. 독가스를 살포한다. 사막으로 보내야 한다. 어쩌고저쩌고 어쩌고저쩌고

누가 죄인인지 (누구에게 죄를 뒤집어 씌울것인지) 투표를 하기 시작하는데...

대국민 연설에서 야구를 파괴해서 이 나라의 젊은이들을 무너뜨리려고 한다며 야구선수 커트 플러드를 폭동의 선동자로 지목한다.

그 후 암살당한 대통령.
시민들은 모두 자기가 대통령을 죽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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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이 불공평하고, 논리적이며 거칠다. 쉴 새 없이 낄낄거리며 16번도 넘게 폭소를 터뜨렸다. 한마디로 걸작이다. <뉴욕타임스>

1971년 출간되어 반세기가 넘는 세월에도 여전히 <우리 패거리>를 찾는 사람들.
18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트스셀러였다고!
국내에서는 비채에서 처음 출간되는 책이라고 한다.

미국의 정치 풍자는 독하고 어렵..다.
나름 이 책을 읽어보겠다고 워터게이트나 닉슨 대통령에 대해 스알짝 훑어 보고 읽었지만
여전히 어렵다.
정치는... 어렵다.

16번까지 폭소를 터뜨리기엔 나는 너무 무지하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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