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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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결혼에 실패해 혼자 아들 테오를 키우는 싱글대디 베스트셀러 작가 라파엘.
소아과 전공의 안나와의 결혼을 3주 앞두고 있다.

전 부인 나탈리 때문에 큰 고통을 겪은 라파엘은 안나의 과거를 꼬치꼬치 캐묻는다.

P13. "시람이라면 누구나 숨기고 싶은 비밀 한두 가지쯤은 가지고 있을 거야. 사람들은 각기 살아온 환경이나 가치관, 정체성이 다르지. 그러니까 서로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야."

안나가 어떤 얘기를 하든지 받아들일 준비와 각오가 되어 있다는 라파엘.

그리고 안나가 보여준 사진 한 장.

"내가 저지른 짓이야."

라파엘은 안나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자리를 뛰쳐나온다.

안나의 해명을 듣지도 않고 도망친 라파엘은 곧 후회하고 20분 뒤 다시 돌아가지만 안나는 사라지고 없다.

이웃사촌이자 전직 형사인 마르크의 도움을 받아 안나를 찾아나서면서 과거의 한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안나는 대체 누구일까

P246.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바로 인간 자신이다. 맹수들은 굶주린 배 속을 채우기 위해 사냥하지만 인간은 그저 즐기기 위해 사냥한다. 인간은 한마디로 최악의 포식자이다.

P374.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나를 사랑할 수 있어?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나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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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때문에
#내일
은 읽었지만 안읽은 브루클린의 소녀가 와줘서 더 반갑😆

비밀은 비밀일 때만 가치가 있다는 안나와
서로 속마음을 모르면서 부부 사이가 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라파엘.

살아가며 누구에게나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 하나쯤은 담고 있다 생각한다.
고로 난 안나의 편

사실 안나가 끝까지 비밀을 말하지 않고 그래서 그 비밀.. 판도라의 상자를 라파엘이 여는건가! 싶었지만 오답🥲

내가 그렇지 뭐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 마지막 반전까지 너무 즐거웠다.
이렇게 책태기를 물리친건가!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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