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는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 없는 고통은 있어도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에서 빌려왔다고 한다.68편의 시와 그 시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산문을 묶은 책.P.21 인생을 잘 살지도 못하면서 시만 잘 쓸 생각을 하면 그건 잘못이다. 지금 잘 살지 못하는 대로, 시도 지금 잘 쓰지 못하는 대로 그냥 둬야 한다. 그래야 나와 시의 관계가 편안해지고 평화로워진다....원래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지만그동안 내가 받은 사랑을양쪽 주머니에 듬뿍 넣어 갈 것이다내가 용서하지 못한 용서는 물론이고나를 용서해야 할 사람이용서하지 못한 용서도 넣어 갈 것이다<수의> 중에서용서.. 내가 용서하지 못한 용서를 수의 주머니에 차곡차곡 넣어 갈 수 있을까?용서를 꼭 해야 할까?많은 생각이 들던 중 읽게 된 산문<용서할 수없으면 잊기라도 하라>용서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든 힘든 일인가보다용서 해야지 하다가도 돌아서면 다시 올라오는 미움.-용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뭐든 노력을 해야하는구나. 쉽지 않다<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2014년 4월 16일 단원고, 팽목항 그리고 세월호🎗<쌀에 아무리 돌이 많아도 쌀보다 많지 않다>'어떠한 존재든 고통 없는 존재는 없다. 그렇다고 고통만 있는 존재도 없다. 아무리 쌀에 돌이 많이 들어 있다 하더라도 쌀보다 돌이 더 많을 수는 없다.'좋았던 어느 날추웠던 어느 날힘들었던 어느 날많은 날들이 떠오르기도.내 인생에 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어렵게만 생각했던 시와 산문이 편안하게 다가오기도.내가 참 많이 삐뚤어져있구나 생각되기도.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듯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시와 산문들. 저처럼 시가 어렵게 생각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