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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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올리비아
조종사 남편 딘의 비행기가 실종된다.
그 후 알게된 임신소식

딘은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한걸까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진걸까
한참을 버뮤다 삼각지대에 대해 알아보던 올리비아는
뱃속의 아이 로즈를 위해 엄마로 살아가기로 한다.

죽은 것도, 살아있는 것도 아닌 딘

결국 올리비아는 딘을 잊고 대학시절 연인이던
가브리엘과 재혼을 하는데

어느 날 찾아온 형사들.
전남편 딘이 살인사건 용의자가 되었다.

P.401 하늘이시여. 저를 도와주세요. 답이 없는 물음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그 어둠 속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내가 있을 자리는 여기다. 내 곁에 행복과 빛이 존재하는 현재에 있어야 한다.

P.507 만약을 가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상황이 달랐더라면 오늘날 내 삶은 달라졌을 것이지만 나는 달라진 삶을 원하지 않았다. 이제는 아니다. 나는 내 삶을 사랑했다

P.521 나는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그 사랑은 믿을만하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영원한 사랑. 성숙한 사랑. 결코 나는 실망시키지 않는 사랑.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올리비아. 그래서인지 티없이 밝고 구김없다.
그에 반해 사랑을 주는 방법도, 받는 방법도 서툴게 느껴지는 멜라니.
같은 나이의 두 사람이 이렇게 다를수가 있다니! 가정환경의 힘인가.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참 의미없는 생각이지만 다들 한번쯤은 하지 않았을까

나 또한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 난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내가 책을 읽는게 아니라 책이 그냥 읽어주는 느낌
영미에서 이정도의 가독성은 진짜 오랜만!
머리채 잡고 질질 끌고가는 작가님 여기 한분 더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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