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이승민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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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프거나, 약속이 생기거나, 무언가를 구매할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뭘까?


바로 '검색'이다.


내게 대입해 봐도 그렇다. 제품 또는 장소가 궁금할때 가장 먼저 검색을 한다. 사람들이 직접 찍은 사진 혹은 동영상, 후기는 모르던 것에 대해 평가를 들려줌으로써 불확실했던 것들을 확실하게 만들어준다. 사람은 낯설고 모르는 것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갖지만, 실체를 알게 되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홍보의 통로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좋다고 하거나 장점만 부각시켜서는 실질적인 구매로 전환되기가 어렵다. 소비자들은 점점 스마트해지고, 온라인의 영향으로 창업의 문이 낮아지자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마케팅을 해야 할까? 






1장의 사업의 기본인 '매출공식' 이야기 부터, 2장은 잠재고객을 구매고객으로 만드는 방법, 3장에서는 내부광고를 통한 고객관리, 4장은 상위노출의 의미와 마케팅 방법, 5장은 마케팅에 꼭 필요한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팁들, 6장의 측정에 관한 분석을 해야하는 이유와 효과까지.


블로그나 SNS를 하고 있는 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팔로워 수나 좋아요를 늘릴 수 있을지. 나에 대한 마케팅 고민이 크다. 


이 책은 사업 마케팅에 관한 내용이지만, 읽어보니 SNS를 통해 '나'를 브랜딩 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키워드'에 관한 부분이 좋았다. 인스타그램을 하게 되면서 해쉬태그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금 나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나라면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 해볼까?"


유입량을 늘리기 위한 방법 중, 키워드를 이용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키워드를 어떻게 선정하느냐에 따라 유입이 결정된다. 그리고 콘텐츠가 잘 만들어질 수록 효과가 배가 되는데, 킬링 콘텐츠를 제작해서 SNS 마케팅을 진행해보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나는 서브키워드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읽으면서 알게되었다. 서브키워드를 잘 잡는다면, 검색조회수는 낮을지라도 변화하는 알고리즘 때문에 마케팅이 급격하게 무너질 염려를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주식투자나, 무언가에 투자를 할 때 위험에 대한 대비책으로 '헷지'를 사용한다. 최대의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마련하는 전략이다. 서브키워드를 헷지의 하나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단어들을 조합하기보다, 귀찮고 어렵더라도 직접 효과적인 서브키워드들을 찾는 것이 좋다. 500~1,000개의 단어를 찾으라고 하는데, 많아보이지만 다량의 조합을 통해 어떤 것들이 효과적인 검색을 불러일으키는지 확인해서 추려볼 수 있다.


"무언가를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로 나열된 수많은 문건들 중 상단부에 노출되는 것을 상위노출이라고 한다."


상위노출, 하면 보통 네이버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말 그대로 어느 곳이든 잘 보이는 상단에 노출되는 것을 통칭하는 단어다. 그리고 상위노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키워드'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로 나열된 수많은 문건들 중 상단부에 노출되는 것이 상위노출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좋은 키워드를 찾기 위해서는 고객의 입장으로 깊이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키워드의 적합성을 높여 전체적인 키워드군에서 시작해 나에게 실질적인 매출을 올려줄 수 있는 키워드로 점점 범주를 좁혀가야 한다.


*


저자는 말한다. "마케팅은 어렵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들어낸 콘텐츠가 대박을 치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일이지만 단 1천명이라도 나를 궁금해하며 내 소식을 받아보는 팔로워를 만드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심'은 늘 통한다. 결국 흥하는 브랜드는 오랫동안 양질의 콘텐츠를 쌓아왔던 곳들이 많다. 그 중에서 어떤 콘텐츠가 '킬링 콘텐츠'가 되어 잭팟이 터질지는 모르는 일이다. 


저자의 경험담과 사례들을 통해, 나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의미있었던 책이었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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