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인생이 삶을 바꾼다 - 출근 전 2시간 승진 준비, 퇴근 후 2시간 퇴직 준비
최수민 지음 / 더로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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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회사에 출근하는 것 같지만, 본질은 퇴사를 향해 출근하는 것이다."(8쪽)


직장생활은 힘들다.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에 나오기 위한 준비를 한다. 사회는 미래의 일꾼을 생산하기 위해 '소'사회라 불리는 학교를 의무로 정했다. 교우관계, 성적,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 학창시절을 돌아봐도 여유가 있었나 싶은 시간은 별로 없었다. 


사회는 정글이다. 발 없는 말은 고삐를 잡아채기도 전에 천리를 가고, 활대에서 쏘아지지 않은 화살이 날아와 꽂히기도 한다. 사회생활은 매일이 위기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조금조금씩 쌓이는 일들이 있는가 하면, 소나기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일들도 있다. 그 속에서 '시간관리'와 '자기계발'은 꼭 필요하다.






저자는 아침시간의 중요성으로 책을 시작한다. 출근 전 아침 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간 사용이 생산적이다.

둘째, 시간 사용이 효율적이다.

셋째,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직장 생활은 자아 실현의 장이라고도 들었지만,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자아 실현은 개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새벽 시간을 잘 활용했다는 것. 하지만, 실상은 아침 일찍은 커녕 식사조차 하지 못하고 출근하는 경우가 99.9%다. 


"모든 사람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도 자기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는다."(21쪽)


성취감을 얻기 위해서는 해낼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는 말이 있다. 세상을 바꾸기 전에, 바꿀 수 있는 '나' 자신부터 바꿔보는 것이다. 그것의 시작이 내게 주어진 새벽 시간을 활용해 보는 것이다. 당장에 새벽 5시 기상을 시작하라는 말은 아니다. 7시에 기상했다면 6시 40분, 익숙해지면 6시 20분. 이런 식으로 조금씩 시간을 당겨 보면 자신에게 맞는 새벽 기상 시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새벽시간을 이용하라는 책은 많다. 일찍 일어난 새가 성공한다는 속담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방법이 와닿았던 것은 1년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맞는 투자 시간을 찾아냈다는 점이었다. '출근 전 2시간' 나만의 시간을 활용하자.







지금의 내 시간을 딱 두 가지로 나눠보라고 한다면, 일을 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으로 나뉠 것이다. 그만큼 직장 생활은 일상이 되었고,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도 익숙해졌다. 일을 할수록 점점 더 효율성에 대한 고민도 생겨나게 됐다.


2장에서 저자는 직장에서 효율적으로 시간배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3장은 퇴근 이후 시간 활용에 관한 방법을, 4장은 출근 전과 출근 후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그 중에서도 "입사와 동시에 끝을 생각하라."(196쪽)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하루하루의 시간은 너무나 느린데, 일주일, 한달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어느 신문 기사에서 그 이유를 읽은 적이 있는데, 성인은 대부분 반복되는 삶을 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어렸을 때는 내가 보는 것, 듣는 것, 만지는 것, 먹는 것 모두가 자극이고 새로움이다. 하지만 몇십 년을 살고, 출근과 퇴근을 위한 직장생활은 더 이상 내게 자극점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출근 전 새벽 시간과 퇴근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야 함"(196쪽) 이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주어진 24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다. 그렇다면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내 삶이 달려있다. 


사실, 저자가 말하는 것들은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봤던 것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누가 모르겠는가! 중요한 건 실천이다. 직접 실천해서 변화를 누려본 사람의 경험담 만큼 좋은 자극이 되는 것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직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한다. 전쟁에서는 이기기 위한 무기가 필요하다. 저자가 추천한 방식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 나도 경험해본 바, "직장인의 삶에 공부라는 라이프스타일을 퍼즐처럼 끼워 맞춘"(169쪽) 다면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투자" 이다. 이 책을 통해 내게 맞게, 나에게 투자할 방식을 찾아보면 좋겠다.




※ 프로방스 서포터즈 1기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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