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김호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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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남이 만들어놓은 조직이지만, 직업은 내 몸과 머리에 남는 개인기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돈과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갈아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이 이야기와 관련된 내용이다. 1부에서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변화하기 위해 혼자서 해야 할 것들을 다루었고, 2부에서는 직업인의 시각으로 직장생활을 바라본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는 삶에서 불확실성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요즈음 내가 나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꼭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지금 당장 결정해서 바꾸라는 것이 아니다. 고민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까? 


나와 선약을 잡고,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나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필요한 일이다.  






지금부터 은퇴준비를 시작해 보자.


아직 창창한 나이인데 무슨 소리냐고? 은퇴 후나, 퇴직 후에 이 생각을 한다면 더 늦었지 않을까?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빠른 때라고 하지만, 내 미래에 대한 준비는 생각날 때, 미리 해두는 편이 좋다.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섯 가지 기준이 있다.


직업, 사람, 장소, 놀이. 그리고 거꾸로 된 원고. 


거꾸로 된 원고는 은퇴 후, 살고 싶은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본 뒤 그 이전에 어떤 일들이 벌어져야 그런 상태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평생 직장이 사라지고, 정년까지 안전하게 일 할 수 있을 직장은 몇 군데나 될까? 사람의 삶은 롤러코스터와도 같아서 올라가는 일이 있으면 내려올 때도 있다. 높다고 생각할 때 아래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본다면, 은퇴 후 원하는 삶을 가질 방법도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초심은 꼭 지켜야 할까? 


책에서 가장 의외였던 질문이었다. 답은 아니요 이다. 자신의 역할에 맞는 초심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맞는 초심인지도 생각해봐야 할 점이다. 시대와 현재에 맞게 나의 초심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직업을 만들어 가기 위해 방해가 되는 요소들도 살펴보고 있다.


*


Work와 Life, 그리고 Balance. 요즘 많이 들리는 워라밸이라는 말에는 세 가지 단어가 들어가 있다. 우리는 종종 나에게 어떤 선택권이 있는지 모르고 살아간다. 나에게 이 직장이 아니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보자. 


최근 나에게도 여러가지 사이드 프로젝트들이 찾아왔다. 직장에서도, 직장이 아닌 곳에서도 노트북을 두드리는 일이 잦아졌다. 일을 소홀히 하거나 게을리 할 수 없다. 하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도 모두 잡고 싶은 것이 내 욕심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도 했다.


저자는 고점에서 옮기라고 한다. 나는 아직 고점에 다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고점을 향해 올라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내 인생의 특별한 순간은 바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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