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매직 : 간단하지만 강력한 마법 같은 3단계 자녀교육법
토머스 W. 펠런 지음, 정유진 외 옮김 / 에듀니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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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는 사실 차고도 넘칠 정도로 많이 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알고 있고, 어떤 문제 상황에 따라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점점 자신의 주장이 강할 수록 예상치 못한 행동들이 툭 뛰어 나와 엄마를 당황하게 만들고 시작했다.
유아기 때는 이렇게 하면 되는 것들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어떤 이유를 설명 해도 무조건 적으로 자신의 생각만 펼치는 아이 앞에선 감정에 선을 넘어서 이야기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고 이 아이를 어린 어른처럼 대하고 있었다.
나랑 해보자는 식인가...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점점 이성적인 생각보다 감정에 쏠려 아이를 혼내게 되었다.
한번 혼나게 되니, 정말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번 붉으락푸르락  해지는 나의 모습에 난 도대체 이 아이랑 싸우고 있는지...
부모와 자식간에는 싸운다는 표현이 맞지 않는다고 했던 예전 육아서에서 난 이미 벗어나 아이랑 싸우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 아이랑 니가 행동을 틀렸다고 단정 지어 버렸고..어느 순간 아이를 어른처럼 행동하길 바라는 내 마음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더 이상 안 되겠구나 나란 엄마는...그래서 다시 육아서를 잡기 시작했다.
조금은 현실적인 방법과 조언이 필요한 육아서로..

 

 

 

 

< 매직 1,2,3 > 이라는 제목부터 아이에게 숫자를

이용한 자녀 교육법이라는 한눈에 알게 되는 책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숫자 세기의 교육법이

 아니라는 사실은 책을 읽고나서 몇장을 지나면 바로 느끼게 되었다.
숫자를 세어 아이의 행동을 제어하는 방법도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는 사실.
무언가 시키기 위해 숫자를 세는 행동은 금지였고 안된다는 걸.....이 책에서 그 마법같은 숫자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본 육아서 중에 가장 디테일한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한 번 읽어서는 자녀를 교육할때의 적용 할 수 있는 육아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꽤나 상황별 아이와 함께 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고..똑같은 상황이라도 적용할 수 있기도 하지만 안된다는 상황도 있는 법.
사실 이 책은 처음부터 작가가 말하는 방법을 장담하듯이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나 큰 자신감이 있기에 그저 소개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이렇게 하면 마법처럼 이루어질 것이라고 단정지어서 이야기 하고 있는지..
이런 생각을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정 짓는 이유는 있구나 싶었다.
왜냐? 우선 엄마가 아이와 사이가 좋아지지 않았던 이유를 너무도 정확하게 짚고 있으니깐...
이 책에서 가장 명심하고 지금 아이와의 상황을

 해결하고 알게 되는 부분은 아이를 너무 어른인냥 대했다는 것이다.
기대를 하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규정을 짓고 어른처럼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부모가 조련사가 되어 아이를 대해야 하는데...어떤 행동을 해도 더 큰 마음으로 수용하고 당연한 건 없다는 듯이 생각하고 나니..
아이가 무슨 행동을 해도 좀 더 기다려주고 참아줘야 함을 알게 되었다.
또한 자세한 설명으로 아이에게 설명하고

논리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침묵으로 아이를 대해야지
아이의 반항적인 행동이나 서로가 감정으로 싸우는 일을 없다는 것!
지금까지 무엇을 하던지 이유와 근거로 너무 논리적으로 아이에게 대한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가 엄마가 조금만 말이 길어도

 ' 알았어! 알았어! ' 하면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했던 점도 알게 되었다.
유아기때나 했던 행동을 나 여전히 했던 것을...아이가 컸으니 그에 맞는 말과 행동이 이루어져야 했는데...아..또 급반성 모드로 변화..
가장 기본적인 점을 생각하지 않고 감정으로만 몰아세웠으니

 서로가 감정만 연속해서 틀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해주는 이야기는 방법을 많으나, 지금은 기본 몇가지만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아이가 또다른 행동이 나올지 모르기에

 매직 1,2,3 에 대한 방법을 조금씩 실행할 예정이다.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그 또한

 나의 아이만의 방법으로 조금씩 바꿔서 하기도 하면 될 듯 싶다.


육아서 이기에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의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들은 그

기본을 잘 실천하고 있고 잊어 버리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시 또 육아서를 읽고 지금의 현실적인 부모의 모습에 반성하고
좋은 부모와 자식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지금의 나처럼...
자신이 지금 유아기때 육아습관을 여전히 갖고 있다면 아이의 나이처럼 대하는 방법으로 이 책을 통해 찾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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