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에게 읽어주는 책
나카시마 데루 지음, 이유라 옮김 / 레드박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날이 추워짐에 마음의 강팍함도 같이 오는 가 보다.
몸이 움츠러드니, 마음도 자꾸 접고 또 접고 점점 작아지려고 한다.
그래서 역시 이 때쯤 한해를 마무리 하는 나에게 나를 위한 책이 역시나 필요함을 느꼈다.
쌀쌀해지는 겨울 탓이라고 말하고 싶고 핑계대고 싶지만,
아무래도 나의 마음과 여유가 모자람은 이유겠지...
피곤한 이유도 있고, 자꾸만 나를 몰아치는 이유도 있고~ 우선 몸 먼저 피곤함을 떨쳐주고, 그 다음 마음 여유를 책과 함께 찾아야 할 듯.
소설 책이나 많은 에세이를 읽을 때도 좋았지만..
문득 발견한 책 제목에서 오는 느낌 ,나에게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 내년을 다시 시작하는 또 하나의 마음의 지혜를 열어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보기 시작했다.
< 나에게 읽어주는 책 > 정말 나에게 읽어주고
나의 마음의 다스리는 그런 책이 되어 주길 바란다.

책은 오바마가 성경책 다음으로 좋아하고 존경했다는 위대한 사상가 애머슨.
사실 처음 듣고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역시
문장 하나로도 인생의 모든 진리를 꿰뚫은 기분이 들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이 되어 인생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마다 각기 다르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단숨에 읽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조금씩 나눠서 지금의 나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생각해보면서 읽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아 아니라 함축적으로 한문장으로 모든 걸 말해주기에..그 하나를 생각하고 나를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한마디로, 이 책 한문장씩 오늘 나에게 주는 글이라는 생각을 하면 딱 좋을 책이다.

32. 얼굴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봐야 한다는 사실은 요즘 새삼 느낀다.
얼마나 내가 얼굴을 경직되게 사는지 표정 한번 없이 사는지..
그 모든 것이 마흔에는 얼굴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늙어서 주름이 지는 건 당연한 거지만, 그 주름안에 있는
사람마다 다른 철학과 마음은 그 주름을 통해 말해준다.
당신은 어떻게 살았는지......물론, 모를때도 있다. 그건 나의 한계임을 깨달아야 하고 ㅎㅎ
요즘 한해가 넘어가고 한살을 더 늘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더 신경쓰이고 마음이 가는 글귀이다.

54. 독일의 시인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 초조해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후회는 더더욱 쓸모가 없다.
초조함은 실수를 늘리고 후회는 새로운 후회를 낳는다.
초조함, 실수, 후회...가장 하지 말아야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와르르르 무너지는 느낌이 드는 글귀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할때 모든지 행동하고 시작해야지 미리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아마도 가장 많이 엄마들이 하고 있는 걱정이 아닐까 싶다.
늘 엄마가 뭘 하려고 하면 자식이나 남편이 있기에 늘 뒤전이 되지 않았나, 미안함에 늘 고민만 하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도 엄마이기에 ....그 마음에 공감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내려놓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한번 살아가는 인생은 늘 애태우고 걱정만 하고 말로 끝내기
보다는 현명하게 행동하고 살아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실천을 하지 못할 뿐.
주저하고 망설이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이 책 한권으로 많은
문장들의 인생의 사는 지혜와 선택을 도와줄 수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