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짝꿍 최점순 좋은꿈어린이 11
류근원 지음, 이영아 그림 / 좋은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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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책을 볼 때면 왠지 마음이 찡해지고 감동이 있는 책이 참 많아요.
아이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뭔가 세상의 사는 이치?....

그리고 훈훈함이 남아 있구나 싶은 마음도 들고요.
가끔씩은 엄마인 제가 애 책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집중하면서 보는지 ㅎㅎㅎㅎ
저희 아들이 자기책 아니냐면서 엄마는 어른이 되어도 이런 책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큰 깨달음? 같은 걸 깨우친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렇죠..아들책을 자기책인냥 열심히 보는 엄마도 드물어요.
소수이지만 거기에 제가 포함이 되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바로 이 책  < 피노키오 짝꿍 최점순 > 이라는 책을 보고 그 다름을 느꼈네요.

 

 

 

 

사실 제목만 봐도 대강 느낌이 와요..이게 어떤 책인지..
제목속에서 딱 봐도 아이의 짝꿍이 할머니 최점순 이라는 분이라는 것을...배움의 열정으로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신다는 느낌?
뉴스에서도 나오자너요..이제 수능날이 다가오니...

만학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험 보신다는 기사를 보고 바로 이 책이 생각나더라고요.
하지만 아직 책을 읽기 전이니....분명 또 다른 사연과 이야기가

 있을꺼라 생각하고 아들과 함께 봤지요~

 

 

 

 

 

사자성어를 어린 시절부터 엄마?덕에 알기 시작하고 외우기 시작한 기호~
책 속에 엄마는 자신의 공주병?이 좀 있으신 분이신 것 같아요~ 어쩜 미인이랑 관련된 사자성어는 ㅋㅋ 죄다 다 갖다 붙이시니깐요 ㅎ
그런 엄마가 말하는 사자성어를 알기 위해서라도

 아마도 저절로 알게 되는 이유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아요.
어쨋든 그 덕에 기호는 사자성어 관련된 상도 타게 되고 여러므로 좋은게 좋은 듯!

엄마의 피노키오가 나오는 태몽으로 기호는 피노키오 라는 별명을 갖게 되지요.
물론 코가 큰 이유도 한 몫 하지요...코도 크고..이름도 비슷하니 피노키오나 피노기호나 비슷하니 별명이 자연스럽게 된 것 같아요~

 

 

 

 

 

 

 

4학년이 된 기호에게는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의 비율이

심하게 벌어지면서 이제 혼자 앉는 게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도 나이가 많은 할머니 짝꿍이 앉게 되지요.
낯설기도 했지만 어디서 많이 봤던 분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우연히 백화점에서 자신의 엉덩이 똥침이 놨다고 하셨던 할머니 였죠.
자신이 하지도 않은 똥침에 억울하게 스쳐 갔는데 그 할머니를 짝꿍으로 만나게 되다니..
하지만 착한 기호는 곧 할머니가 왜 학교에 다니시게 되는지 알게 되니 더 한개라도 한글을 알려드리고 싶어 졌답니다.

 

 

 

 

 

 

 

 

할머니와 짝꿍으로 마니또로도 잘 지내고 있던

어느 날 할머니는 이제 학교를 안나오시게 되었답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자기 나오시지 않으니 걱정된 기호는 할머니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고...
설렁탕 가게를 운영하시는 욕쟁이 할머니라는 걸 알게 되지요.
그리고 함께 할머니께서 6.25때 막 신혼이였던 할아버지를 잃어버리게 된 사실도 알게 됩니다.

 

 

 

 

늘 자신의 신랑을 찾고 싶었던 할머니의 마음..
할머니가 학교 간 이유는 할아버지께 편지를 한글로 쓰고 싶었던 거였죠...
하지만 만나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가던 찰나에..정말 기적 같은 일이 생기지요..
알고보니...그리 찾았던 할아버지를 같은 반 수정이의 할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연히 봤던 젊었을 때의 사진으로 기호가 두분의 인연을 다시 찾게 해준 것이지요.
오랫동안 그리워 하고 그리워 했던 사랑....왠지...그 마음이....그 외로움이 그대로 책 속에 전달 되서..저는 코끝이 찡했어요.
이렇게 마음이 찡하는데..어찌 몰입을 안할 수가 있나요 ㅠㅠ

 

 

 

 

 

엄마가 열심히 읽는 걸 보고 뭐라고 하더니..자신은 더 몰입하면서 보기 시작하는 아들.
글밥이 많고 호흡이 좀 길지만 궁금증이 열심히 보는 아들입니다.

아...책을 본 엄마의 마음은 정말 슬프면서도 감동이 있었어요.
저희 아들은 지금 다 읽지 못해서 할머니의 사연을 모르지만...궁금하다고 난리네요.
기호가 형사가 되어 ㅋㅋㅋㅋㅋ할머니를 찾고 있거든요~
여튼 아이와 함께 읽기 참 좋은책 같아요^^
그래서 엄마는 먼저 보기 잘했다면서 저 혼자 뿌듯해 하고 있답니다.
조만간 아들도 같이 뿌듯해 하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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