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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일등은 외계인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44
비르지니 엘 삼 지음, 에스텔 비용 스파뇰 그림, 김주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제목부터가 재미나게 유쾌한 느낌이 드는 책 우리반 일등은 외계인~
제목 만큼이나 책 크기다 독특합니다.
기존의 책보다 세로가 더 길어서 책을 받아 보자마자 이 책 오오 제목 만큼이나 책크기도 느낌이 있다는 게 바로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책장에는 안 이쁘게 꽂히겠지만 그래도
그런걸 감수할 정도로 이 책은 매력이 있는 책이랍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그런데..저희 아들은 ㅋㅋㅋㅋ 보자 마자 우와~ 하면서 책을 보더라고요.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너와 나 서로가 다름을 알게 됩니다.
여러명이 한반에 모인게 신 기하게 어찌 그리도 다른지요.
이름도 다르지만 생김새 모습..그리고 성격까지 달라요.
그리고 저마다 잘하는 것도 다릅니다.
이리 교실 안에서 다 다르지만 유난히 일등 하는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다 잘하는 아이로 책에서 나옵니다.
일등은 어떤 모습도 바르고 모범생이고 다 다르지만
책 속에 나는 일등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지요.
책 안에는 서로가 확연히 비교될 만큼의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너무나 잘해서 너무나 완벽해서 지구인이 아닌 외계인이라는 설까지 나오게 되지요.
이 책을 통해서 책은 모든지 완벽할 수 없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아이들 책이지만 어쩜 어른들이 자신의 아이에게
완벽함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너희반 일등하는 아이는 등장부터 소문부터 유명한듯 합니다.
너무도 잘해서 잘한다는 소리보다는 특이하다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라니..
과연 얼마나 잘하는지.......사람이 어떻게 모든지 일등을 할 수 있는지...궁금증을 자아내는 첫장~ 아이들이 책을 보고 싶게 만듭니다.

장을 넘길 때마다 우와.....거의 일등하는 아이는
거의 신에 가까울 정도로 모든 걸 잘한다는 걸 바로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미가 느껴지지 못할 정도의 기계적인 인간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아이라도 사실 어른이 보기에는 너무 완벽해서 무서울 정도의 느낌도 살짝 드네요.
일등과는 다른 모든 면에서는 조금씩 뒤쳐지지만
왠지 모를 측은함과 더 사람다움에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제가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이 많아서 일까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일등과는 대조적인 너 라는
존재는 자신을 보는 공감력을 이끌어 낼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그냥 랜덤으로 뽑는 뽑기까지 손만 되면 완전 최고네요.
운이라는 건데..운까지 따라주는 일등은....멋질 수도 있지만..거의
신의 가까운 모습에 더 놀라게 되네요.
사람이 아무리 잘나도 그렇지 ㅋㅋㅋ 어른인 제가 봐도 질투가 날 정도이지만..
이정도의 완벽한 사람이 되고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책 속에 일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그림과 이야기
속에서의 아이다움이 강조되는 대조적인 모습은..
이 책이 일등 이야기만 아니라 더 잘 보게 되는 이유인 듯 싶네요.

이렇게 일등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면 일등의 본모습이 궁금한데...
과연 어떤 아이일지.....지구인이라면 완벽한 모습을
있을수가 없다는 건 아이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의 제목 그대로 일등은 지구인이 아닌 비행선을 타고 외계로 날아가야 할 외.계.인~~~~~
.임을 마지막 그림에서 바로 나타나네요.

자기 전 책과 함께 하는 아들의 모습.
책을 보면서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책을 보면서 이번 책은 크게 말하지 않지만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이 있는 듯 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어쩜 일등과 같은 완벽함을 바라지는 않는지..
부모인 저도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
모든지 완벽한 일등은 지구인이 아니라는 점!! 심플한데 반성깊게 보게 되는 책이라...
역시 이 책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사람에 대해 생각을 던져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