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철이와 해바라기 세상 바꾸기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1
신현득 지음, 신경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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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잘 보는 저희 아들.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책을 넣어주지만 ..

가만히 생각해보니..동시는 잘 접해주지 않은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역시 저도 시 부분의 책은 잘 보지 않은 것 같아요...ㅜ.ㅜ
역시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 분야이니 아이에게도 역시 잘 보여주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도 안좋아 한다고 생각했는데..

 

 

 

 

 

 

 

밤에 택배로 온 아이의 동시책.
오늘 아침에 봤더니..요래 이쁜 모습으로 책을 보고 있더라고요.
엄마가  책을 안 넣어주었더니 아이는 그저 접해지 못한 것 뿐.....
동시이지만 전체적인 소설처럼 스토리가 있는 동시라

그런지 아이가 재미나게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저희 아들이 재미나게 봤던 책은 바로 용철이와해바라기세상바꾸기 랍니다.
표지에 있는 어떤 아이와 해바라기가 세상을 바꿨다는 제목에 좀 의아할 수 있지만.
직접 책 속에 있는 여러 시들을 접하면 왜 이런 책의 제목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답니다.

 

 

이 책의 동시를 지으신 분은 신현득 선생님 이십니다.
문득...성함을 뵈니 다른 책에서 본 느낌이 들더라고요.
검색해보니 역시...아동문학가 로서 이미 여러 책을 내셨더라고요.
이미 교사로서도...대학에서도 강의까지 하신 분이라...

이 분야에서는 역시 유명하신 분 같았답니다.
왠지 이 책을 시작으로 다른 책도 더 찾아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책의 종류는 동시집이지만....기존의 동시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랍니다.
소설처럼 전체적인 스토리가 있고 그 스토리에 맞게 이야기에 따라 내용이 구성된 형태..
시이지만 소설처럼 재미나게 읽게 되는 그런 책이랍니다.

 

 

 

 

책의 전체적인 목차나...각 소제목만 봐도 바로 전체적인 내용이 파악 된답니다.
바로 용철이라는 아이와 해바라기가 서로 몸이 바뀌어서 자신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해바라기나 사람이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가 시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과연 사람과  꽃이 몸이 바뀐다면  어떤 마음으로 시를 표현했을지 궁금하게 되더라고요.
기존에 시와 다르게 공감과 재미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들 역시 알아서 스스로 보게 된 이유는 다 있었다는 ㅎ

 

 

매일 같은 곳에서 하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사람이 사는 곳에서 용철이가 되어 생활하는 모습이 시속에서 그대로 들어납니다.
용철이가 다니는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놀고 선생님의 수업을 받는 모습.
완전 다른 세상이지만...용철이 보다 왠지 더 적응을 잘하고 사는 것 같아요.
하지만...시험이라는 문턱에서 고민이 밀려오는 사람이 된 해바라기~
용철이라도 고민했을 터인데 해바라기에는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저절로 그 다음장의 시가 궁금하게 여겨집니다.

 

 

 

마음대로 몸을 움직이지 못한 해바라기는 이제 용철이를

 통해서 생긴 두다리가 있어..세상 어디로든 다녀 봅니다.
바람을 통해서 누군가를 통해서만 들었던 여러 장소들은 이제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보니 신 기함이 한가득 시속에 담겨져 있네요.
그중에서 바다라는 곳에 물고기가 산다는 사실도 확인하고 그림처럼 마냥 좋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해바라기라는 사실을 잊고 용철이가 되어 즐기는 모습이 보이네요!

 

 

 

움직이다가 이제는 움직일 수 없는 해바라기가 된 용철이는 과연 어떻게 생활하는지....
왠지 걱정이 되더라고요....해바라기와는 달리 너무 힘들어 하는건 아닌지..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달리 용철이는 기존에 해바라기에 대해 너무 잘 알지 못함도 알게 되고..
자연에 대해 더 잘 알게 됩니다.
살기 위한 생존 본능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고요.
마냥~ 한자리에서 비가 오든 해가 나오면 나오는 대로 자라는 줄 알았는데...해바라기는 많은 다툼과 고통속에 살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용철이가 된 해바라기도 사람이 되어 계속 용철이가 계속 되고 싶어하는 건 아닌가 했는데..
역시 해바라기 자신이 좋았나봅니다.
용철이 역시 해바라기보다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모습이 그리워 하듯~
새로운 모습이 아쉽기는 하지만..다시 제자리로 자신의 몸을 찾아갑니다.
기존에 살면서 사람으로서 잘 몰랐던 자연의 모습..
자연이지만 잘 몰랐던 사람의 모습을 각자 생활을 통해 알면서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 듯 싶어요.


전체적인 스토리도 뿐 아니라...자연과 사람과의 교감? 을

말하고자 하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담은 동시들.
기존의 많은 시와는 다르게 아이들에게 더 많은 걸

생각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시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 책을 통해서는 시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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