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엘리베이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6
유순희 지음, 안병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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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작년부터 저희 아들이 제법 잘 보던 시리즈랍니다.
아무래도 생활에서 느껴지는 아이들의 생활과 마음을 공감하면서 나온 책이라..그런지.
아이가 더 잘보는 듯 한 느낌이 드네요.
생활동화 느낌도 나지만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도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어른인 제가 봐도 ㅋㅋㅋ 은근 재미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랑 집에 있는 책을 같이 돌아보면서 본적도 있었답니다.

한동안 푹 빠져 있다가 뜸했던 책인데..이번에 새로운 시리즈 책이 나왔다고 해서
아이와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이상한 엘리베이터!
책 제목부터가 왠지 심상치 않음을 알려주는 책이네요.
아이와 책 읽기전 표지와 제목에서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또한 어떤 느낌이 드는지....책에 대한 인상을 몇 글자 적어봅니다.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 가시면 해당책에 독서 활동지 파일이 있으니
내려 받으셔서 아이와 활동도 하셔도 좋을 듯 싶어요.
아님 책마다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가시면 바로 확인하실수도 있고요.
대부분은 단행본 책은 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이렇게 아이들 활동지까지 있으니..
아이와 책 읽고 활용하기도 좋아서 많은 엄마들이 선호하시는 이유가 다 있는 듯 합니다.

 

 

 

 

 

저희 아들은 책 표지를 보자..왠지 으스스한 기분이 들고..

무서운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무서운 건 싫으니..그럼 보지 말까 했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뭔가 다른 이야기도 숨겨져 있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무서움과 호기심이 묘하게 뒤섞기게 만든 표지.
사실 어른인 제가 봐도 묘해요~ 과연 아이들 책이지만 어떤 책을 들려줄지..


이 책은 총 2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풍선을 구해줘> 그리고 <신문 괴물 나무> 라는 이야기 랍니다.
제목은 다르지만 둘 다 이 책의 제목인 엘리베이터 라는 장소에서 이러나는 이야기랍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 이야기의 공통점인 엘리베이터를 책 제목으로 한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풍선을 구해줘는 현이라는 아이가 늘 엄마랑

 함께 다니다가 일하시는 엄마를 대신해 풍선을
그 자리를 대신 하면서 풍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기 시작합니다.
풍선 덕분에 낯가림이나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요..
그러다 자신의 친한 친구 윤지의 생일 선물로 특별한 풍선을 주려고 하지만..
윤지는 그날 아파서 학교에 오지 못해서 현이는 직접 윤지네 집을 찾아갑니다.
자기가 아끼는 풍선을 꼭 주고 싶은 현이의 마음.

 

 

 

막상 윤지네 집을 찾아가는 거리는 왠지 으스스한 기분도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데..그곳에서 만난 많은 어른들의 모습에 현이는 낯설어 하지요.
극도로 무서워 하는 현지는 점점 어른들이 무선운 동물들로 변해서 자신의 풍선을 터트리려고 하는 상상까지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점점 읽을 수록 과연 현이의 풍선을 제대로 선물 할 수 있을지..
정말 어른들이 그런 모습으로 현이의 풍선을 터트릴지...

아슬 아슬 하면서도 결말을 궁금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책이더라고요.
그래서 읽으면서 점점 몰입하게 되는 이야기 랍니다.
( 결말은 각자 책을 읽어보시길 ㅋㅋ)

 

 

 

 

 

두번째 이야기는 신문괴물나무 랍니다.
엘리베이터에 우연히 있던 신문 한장 그리고 갇히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랍니다.
짜장면 그릇을 덮는 그런 흔하디 흔한 신문지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어마 어마한 신문 괴물 나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신문 괴물 나무에 대한 배경 이야기를 듣고..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 그 고민을 들어주기 시작하지요.

 

 

 

 

혼자서는 힘들고 해결할 수 없는 고민들도..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해주고 각자의 생각을 보태어 말해주니..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고민이 순식간이 해결이 되는 과정에서 신물 괴물 나무에 대해서도
어렵지 않고 서로 힘을 합하면 별거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의 고민 걱정...사실 어찌 보면 가벼운 고민 거리 일 수도 있는데..
늘 아직도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과...불안감으로 직접 맞서지 않고..
그저 회피하려고만 하는 건 아닌지..
아이 책이지만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네요.

 

 

 

 

그전에 읽었던 생활 동화 이야기 보다는 좀더 화려하면서 상상력이 더 가미 되어..
아이들이 더 재미나게 책을 읽고..이야기 속에서의 인생의 진리를 하나씩 배워 가는 듯 합니다.

아이들 책이라고 밋밋할꺼라는 생각은 넣어두시고 ㅋㅋㅋ
어른이 읽어도 재미나고 인생의 교훈도 알게 되는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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