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가 지나면 아이가 학교에 가게 된다니 막상 가게 되니 걱정 보다는 덤덤하게 되네요.
이제는 학교에 가기 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걸 꼭 해주고 싶어서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 중 하나가 요즘 어휘능력으로 아이의 어휘를 더
확장 시켜줄 수 있도록 넣어준 게 괜찮은 것 같아요.
아이가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 했지만...함께 할 수록 점점 아이가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서
넣어주길 잘했다 싶을 정도에요~
사실 책만 읽으면 됐지 싶었는데..이렇게 간간히 문제로
어휘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아이가 헷갈리거나 모르는 어휘까지 체크하고 동시에 알게 되니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어휘를 어느정도 알아야지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저런 고민만 하기 보다는 직접 아이와 함께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문제집마다 사실 만드신 분들이 어떻게 활용해야 하고 어떤 구성이 어떤 의도로 만들어 졌는지
파악하고 아이와 함께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문제집이 다 그렇지 생각할 수도 있지만...분명 저자의 의도는 알고 가는 게 이 책을 더 확실히
파악하고 내 아이의 개인적인 특성에 맞춰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교과서 어휘능력 예비단계 4권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주로 생활에서 아는 단어 이지만, 막상 문장에서
쓰이는 어휘의 의미는 헷갈릴 수 있으니..
이렇게 문제를 통해 알고 파악하는 게 중요다는 거!
저희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계.
아이가 만화로 어휘의 개념을 파악하고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랍니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부분이도 하니..
아이들이 가장 잘 보고 제일 좋아하는 만화이니 더 잘 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스럽게 혼자 읽어보고 이 단원에서 알게 되는 어휘를 파악하더라고요.
그리고 알아서 문제를 차분히 풀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엄마가 따로 봐주지 않아도 알아서 푸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들.
너무 금방 답을 알아서 아이가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나 해서 다시 물어보니..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놀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 옆에 어휘마다 의미를 따로 풀어놓은 부분도 있었지만..ㅋㅋㅋ 그래도 그쪽을 보지 않고 혼자 다 알아간 듯 싶네요.
답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우선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어휘의 다른 의미도 한번더 짚고
같이 읽어가면서 확인하고 넘어 갔어요.
아이 혼자 푸는 모습도 중요하지만 다시 엄마가 체크하는 부분은 같이 읽어보거나..
아이가 읽는 게 싫다면 엄마가 직접 읽어주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알꺼면 좀 더 확장해서 의미를 알아갈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다음 문제까지 거침없이 푸는 모습에 기특 기특!
낯설었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이렇게 몇번 같이 해주면 아이들이 오히려 구성을 잘 파악하고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 의 개념이 이리도 많다는 걸 새삼 책을 보고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말로는 하지만..이렇게 차근 차근 보게 되니..
어른인 제가 봐도 다시 보게 되는~^^
마지막 문제까지 차분히 차분히~
중간에 좀 헷갈리는 부분은 바로 엄마에게 물어봅니다.
아이가 보다가 모르면 전 되도록 아이가 경험하거나 좋아하는 거 위주로 직접 문장을 만들어서 설명해주는 편이랍니다.
그런 아이가 단번에 이해하더라고요.
아이와 다 풀고 나서 엄마는 슬그머니 정답도 확인해봅니다.
맞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가끔은 저도 ㅋㅋㅋ헷갈린 ㅋㅋㅋㅋㅋㅋ
아이와 오늘도 이렇게 어휘를 단 3장이지만 한번 이렇게 하고 나면,
아이가 생활속에서 가끔씩 툭툭 말로 표현하더라고요.
그리고 문제도 말하고요~ 역시 한 건 무시 못하는 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