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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독서중독 - 낮에는 양계장 김씨로, 밤에는 글쓰는 김씨로 살아가는 독서중독자의 즐거운 기록
김우태 지음 / 더블:엔 / 2016년 11월
평점 :
독서중독 이라는 단어 부터가 몹시도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한 책.
과연 이 저자는 어떤 독서중독 증세를 가지고 있을까? 나와 같을까?
그 궁금증에 더 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다.
사실 독서중독은 확 들어나질 않는다. 아주 소소하게 조용히...은밀하게..겉으로 보이는 증세는
자주 책을 읽고 있는 정도..뭐 가끔은 체력이 된다면 밤을 새워서 읽기도 하지만..
극히 그건 젊은 층들에게만 나타난다는 사실.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만..요즘은 그러질 못하는다는 거..차
라리 일찍 일어나 책을 읽는 걸 선택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체력은 결혼 하지 전 육아 하기 전에 특권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이다.
그래서 그 특권을 너무 많이 누리지 못함에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책은 한때 게임중독? 까지 모든 게임을 섭렵한 저자가 책을
만나고 나서 책에 대한 사랑을 넘어서 집착 스러운 마음과
책을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책을 만날 수 있는
자신의 노하우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자기계발서이기 하지만 개인적으로 에세이 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기존의 바른 생활스러운 면이 아닌 아주 인간적인 미까지 발산하고 있어..
책을 보는 내내 공감하고 재미를 한껏 느꼈던 책이다.
책에 한번 몰입하게 되면 사실 매일 책만 끼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특히 일을 나가는 사람에게 독서를 보장할 수 있는 시간이 없기에 왠지 모르게 더 책에 대해 집착하는 면이 강하게 느껴진다.
아이가 어릴 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아이가 잠들기만을 기다렸던 나의 마음.
신생아부터 잠을 잘 자지 않은 아들덕에..엄마의 독서 시간을 짧았지만..
그 짧았지만 몰입하면서 읽었던 그 짜릿함을 아직도 생생하다.
요즘도 이리저리 다른 일을 하다가 하루라도 책을 잡지 못한날이 있으면 졸면서도 피곤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어떻게든 보려고 하는 그 마음이 이 책 안에서도 가
득 느껴져 그 마음에 책을 읽는 몰입도는 최고인 순간이 많았다.
더 넓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제각기 이지만..개인적으로 아이를 위해서 보다는 내 책이 가득한 서재를 갖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금 아이의 책 때문에 내 책이 많이 없어지고 처분되긴 했지만 그 바람은 여전하다.
아직도 난 늘 내 서재를 갖고 싶다.
그래서 저자가 돈 벌지 않고 자신의 책이
가득한 서재를 꿈꾸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울컥해지는 순간 이였다.
공감을 넘어서 그런 마음...그냥 마냥 책만 읽고 싶은 마음이 많이 느껴졌다.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은 초심자 읽기도 좋지만..이미 책에 대해 중독?된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왠지 더 몰입하면서 재미나게 자신의 이야기 처럼 읽을 수 있을 책이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책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라 왠지 더 정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