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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만든 소시지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9
오드랑 지음, 스테파니 블레이크 그림, 이주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년 11월
평점 :
어른에게도 문제가 생기면 늘 그 문제를 회피하게 되고 어떻게든 멀리하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고민과 걱정은 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감정적인 마음에 급급해지는 모습.
어른에게도 흔한 일인데 이제 커가는 아이에게는 얼마나 커다란 일이겠어요.
이제 기관에 다니면서도 그 작은 공 간에서도
이리저리 부딪치는 문제에 늘 고민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실 어른이 보기에는 별 문제가 아니게 보이지만,
아이는 원에 가기 싫을 정도로 피하고 싶은 마음인지라....
이제 점점 크면 그보다 더 많은 문제에 부딪치고 힘들게 될 터인데...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다보니...아이에게 많은 갈등속에서 용기를 갖고 해결하려는 마음을
여러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 꽃으로 만든 소시지 > 랍니다.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 폴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
리종과 햄가게 사이를 두고 고민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리종이 채식을 하게 된 사실을
안 이유로 나중에 여자친구와 커서 자신의 부모님들이
잘 일구어 놓으신 햄가게를 이어서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였는데...
고기를 먹지 않은 리종과 햄가게는 절대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지요.
아마 어릴적 너무도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런 고민은 한번쯤은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른이 보기에는 참 별난 고민이다 싶기도 하고..
과연 어릴 때 좋아했던 여자 아이와 결혼까지 생각하기는
너무 이른 게 아니냐는 생각도 하게도 되지만. 폴에게는..인생의 일대의 중요한 문제라..
학교 가는 것 조차 힘들어 보입니다.
문득 폴의 모습을 보니 20대 때 성인이 되고 나서 난 모든 걸 다 아는 냥...
그때 사귀는 남자친구랑 결혼까지 결심하고 그 결심이 인생의 중요대사였는데..
문득..지금 생각해보니 혀를 찰 정도로 너무나도 웃긴 고민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폴도 저처럼 다 크고 나서 자신의 어릴적
고민이 인생의 최대의 위기는 아니라고 생각은 들꺼예요.
이처럼 아이들에게는 수많은 고민이 들겠지요.
너무도 극단적인 자기 고민에 빠져 이리저리 고민해...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주인공 폴은 용기를 내고 직접 용기내어 이야기를 하지요..
용기를 내기까지는 엄청난 고민을 하겠지만요.. 책속에서 보이는 폴의 내면적인 모습에..
아마도 아이들도 어떤 문제를 가지고 얼마나 고민을 많이 힘들어 했는지 공감하면서 보게 될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직접 용기를 내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한 폴은
리종에게서 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음을 알게 되지요.
자신이 혼자 생각할때는 한없이 둘 중에 하나라는 선택만 생각했는데..
어느 한가지 선택을 하더라고도 선택안에는
더 많은 해결책과 다 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생각을
이번 문제를 통해서 알게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폴이 고민하고 그 문제를 해결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문제에 대해 충분한 시간과 해결방법과..
직접 용기를 가져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알아야 내야 하는 생각을 알게 될 것 같네요.
책을 다 보고 저희 아들에게 물었어요..
니가 폴이라면 리종이나 햄이냐 라는 선택의 여지를 주었더니..
리종인 여자친구도 선택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
햄가게가 아닌 제 삼자의 방법을 생각한 아들 ...책을 보면서 저희 아들도 폴처럼 걱정할 날이 올꺼라는 생각이 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