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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모든 하루 - 김창완의 작고 사소한 것들에 대한 안부
김창완 지음 / 박하 / 2016년 7월
평점 :
일이 꼬이면 오늘은 그냥 그런 날인가 보다 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자전거를 타기 같은 거죠.
자전거는 쓰러지는 방향으로 가줘야지 복원역이 생기거든요.
오늘은 인생이 나를 이쪽으로 가라고 하나 보다 하고 힘을 빼고 가다 보면,
또 금세 오뚝이처럼 똑바로 서게 됩니다.
< 안녕, 나의 모든 하루 > 책을 처음 읽었을때 시작하는 이야기의 문구랍니다.
(첫 이야기 시작..)
책을 처음 읽은 날은 일이 하나 둘 꼬이고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건가를 많이 생각했던 하루였죠.
그래서 멍하기도 하고 인생의 회의감도 생겼던 날이였답니다.
그러다 하루를 마감하고 집에 온 택배를 보다가 기다렸던 책이라...조금 읽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대충 보기 시작하다가 첫 이야기 시작되는 문구에서 왠지 모를 뭉클함이 몰려왔답니다.
일이 꼬이면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 내 죄가 같고..머리가 안좋구나
라는 자책까지 밀려오는 저에게.. 꼭 해주는 말 같았어요.
두꺼운 많은 책보다 이런 몇줄의 문구가 더 많은 생각을 밀려오게 만드는 느낌..
처음부터 아...이 책 천천히 되새기면 읽어야 하는 책이구나 싶었죠.